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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경련, 폴란드 경제사절단 발표…구광모·김동관 포함

이재용 삼성 회장, 최태원 SK 회장 등은 불참

 

[FETV=김창수 기자] 이달 10~15일 윤석열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가 4박 6일 일정으로 리투아니아와 폴란드를 방문하는 가운데 구광모 LG그룹 회장과 김동관 한화 부회장 등 주요 기업인들이 경제사절단에 합류했다.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최태원 SK그룹 회장,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은 명단에서 빠졌다.

 

전국경제인연합회(전경련)는 6일 윤 대통령 폴란드 방문에 동행할 경제사절단 참가기업 89개사 명단을 발표했다. 사절단은 대기업 24개, 중소·중견기업 41개, 공기업·기관 17개, 경제단체 및 협·단체 7개 등으로 구성됐다. 지난달 경제사절단에 비해선 규모가 대폭 줄었다.

 

대기업을 살펴보면 구광모 LG그룹 회장, 김동관 한화 부회장을 비롯해 구자은 LS 회장 등이 포함됐다. 삼성그룹에서는 이재용 회장 대신 한종희 삼성전자 부회장이, SK그룹은 최태원 회장 대신 김철중 SK아이이테크놀로지 사장이 명단에 포함됐다. 아울러 김동명 LG에너지솔루션 사장도 이름을 올렸다.

 

또한 이번 경제사절단에는 손재일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대표이사, 이용배 현대로템 사장, 박우동 풍산 부회장, 강구영 한국항공우주산업(KAI) 사장 등 방산 기업 CEO도 대거 포함됐다. 폴란드는 지난해 한국으로부터 대량의 무기를 수입한 바 있다.

 

폴란드 경제사절단은 전경련 모집공고를 통해 신청서를 제출한 기업을 대상으로 선정됐다. 선정의 객관성과 공정성을 위해 주요 경제단체 대표, 관련 공공기관, 전문가 등으로 선정위원회를 구성하고 2차례 심의를 거쳤다. 

 

신청 기업들의 비즈니스 기대성과, 대(對) 폴란드 교역 및 투자 실적, 주요 산업 분야 협력 가능성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선발했다고 전경련은 밝혔다.

 

한편 이번 방문은 14년 만에 이뤄진 한국 대통령 폴란드 방문이다. 이번 사절단은 첨단·에너지·인프라·방산 등 폴란드 맞춤형 양국 산업 협력에 초점을 맞춰 구성됐다. 실제 신재생에너지·배터리·모빌리티·인프라 등 미래 유망 분야 기업들이 상당한 비중(63%)을 차지한다.

 

지난해 양국 교역규모가 역대 최대치를 달성하고 폴란드가 한국기업의 유럽 내 생산기지로 각광받는 등 경제협력 분위기가 고조되는 가운데 올해로 양국은 전략적 동반자 관계 수립 10주년을 맞이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