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는 전국 최초로 음식물류폐기물과 음폐수를 통합해 처리할 수 있는 ‘대전바이오에너지센터’를 7일 준공했다고 밝혔다.
유성구 금고동 위생매립장내에 위치한 바이오에너지센터는 526억 원의 사업비를 들여 연면적 6016㎡에 지하1층, 지상2층의 규모로 하루에 음식물류 및 음폐수를 각각 200톤씩 처리할 수 있다.
2016년말 대전시의 음식물류폐기물 발생량은 하루에 약 500톤으로, 이중 100톤은 대전시광역자원화시설에서, 나머지는 민간업체에서 처리해왔다.
시는 앞으로 음식물류폐기물 발생량의 약 60%까지 처리할 수 있게 돼 민간처리 대비 연간 29억 원의 비용을 줄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특히 기존의 시설과 달리 6중 악취 차단 시스템과 지하화 및 전실을 설치해 악취를 없애고 미생물을 이용해 발효시킴으로써 폐기물을 친환경적으로 처리하게 된다.
이와 함께 혐기성 소화과정에서 신재생에너지인 바이오가스를 생산해 연간 약 15억 원의 수익이 발생한다.
시 관계자는 “바이오에너지센터의 준공으로 효율적인 폐기물처리 시스템을 구축하는 것은 물론 신재생에너지 확보로 친환경 중심도시인 대전의 이미지를 높일 것”이라고 말했다.
이현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