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ETV(푸드경제TV)=김진환 기자] 텐가(TENGA)가 성 담론에 대한 갈증을 속 시원하게 해소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텐가는 지난 2일 미디어 스타트업 닷페이스(.face)와 함께 개최한 ‘섹스를 글로 배웠어요: 섹스초년생 토크쇼’ 행사에는 남녀 60여명이 참여, 성에 대한 솔직 담백한 이야기를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참가자의 자유 발언을 통해 성에 대한 올바른 지식과 건강한 가치관을 나누고 즐거운 성생활을 독려하고자 기획됐다.

2시간가량 진행된 이 날 토크쇼에서는 한국 사회가 우회적으로 이야기해오던 성에서 벗어나 직접적이고 노골적인 질문, 그리고 정확하고 속 시원한 대답이 오갔다.

텐가가 지난 5월 발표한 ‘글로벌 자위행위 실태조사’에 따르면 한국인은 성생활 만족도 지표서 조사대상 18개국 중 17위를 차지했다. 조사 결과에 착안, 성을 더 건강하고 즐겁게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정보들이 이날 공유됐다.

토크쇼는 ‘글로 배운 자위와 섹스’, ‘자위의 방법’, ‘실전 꿀팁’의 세 가지 주제로 진행됐다. 토크쇼 자리에서 참석자들은 각자의 성생활을 바탕으로 궁금했던 점과 앞으로 더 만족스러운 성생활을 위한 질문을 하고, 진행을 맡은 닷페이스 에디터와 신연정 성교육 학교 ‘라라스쿨’ 선생님은 답변과 더불어 성생활 기본 상식을 전수했다.

진행을 맡은 신연정 성교육 학교 ‘라라스쿨’ 강사는 “상업적 이익을 위해 자극적으로 그려지고 있는 잘못된 성문화가 인터넷에서 사실처럼 받아들여 지고 있는 부분이 많다”며 “성 관련 이야기를 무조건 쉬쉬하기보다 건강하고 자유로운 대화를 통해 올바른 성(性) 지식을 쌓는 것이 중요하다”라고 말했다.

텐가는 성을 주제로 한 토크쇼를 정기적으로 개최하고 있다. 지난해 9월 ‘푸른 아우성’ 소속 담당자와 함께 진행한 ‘나의 토크콘서트-20대, 성을 말하다’를 시작으로, 12월엔 ‘크리스마엔 오르가즘을’ 토크 콘서트를 성공적으로 개최했다. 텐가의 토크쇼는 매번 전 좌석 매진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