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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쌀 5만톤, 내년 식량원조용으로 나간다

[푸드경제TV 이정훈 기자] 농림축산식품부(장관 김영록)는 우리 쌀 5만톤 가량을 내년에 국제 사회 식량원조용으로 지원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번 원조는 지난 1일 식량원조협약(FAC) 가입안이 국회에서 통과됨에 따라 관계부처 협의 등을 거쳐 결정됐다. 쌀 식량원조는 UN 산하 원조 전문 국제기구인 세계식량계획(WFP)을 통한 다자 원조 방식으로 추진된다.

이에 따라, 원조용 쌀은 정부관리양곡 중 식용으로 공급되는 구곡 가운데 2016년에 생산된 쌀을 지원할 계획이다. 또한, 원조용 쌀은 본선인도조건(FOB), 장립종 국제기준가격으로 판매하고, WFP가 선적 항구에서부터 해상운송, 현지 통관 및 배분 등은 담당할 예정이다.

한편, 농식품부는 WFP를 통한 쌀 원조는 긴급구호 성격으로 지원될 가능성이 높은 점을 감안해 포장재 제작, 국내 운송 업체 선정 등 사전 준비 작업을 차질 없이 추진해 나갈 계획이며, 이르면 내년 1분기 쌀 식량원조 첫 항차가 출발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김영록 농식품부 장관은 “우리나라가 WFP에 처음으로 긴급구호를 요청하였던 것이 1963년이었는데, 어느덧 반세기가 지나 우리나라 주곡인 쌀을 WFP를 통해 지원하는 계기가 마련됐다. 특히, 우리나라 쌀이 중동 및 아프리카 지역 국가와의 국제협력을 다지는 매개가 된다는 점을 뜻 깊게 생각하며, 동시에 국내 수급상황 개선 뿐만 아니라 우리나라 쌀의 해외 소비 저변 확대에도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을 다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정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