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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만의 공부법으로 성과를 내는 노하우

[연휴 직장인 추천 독서] 성과를 높이는 직장인 공부법

성과를 내야 진짜 공부다. 누구나 쉽게 따라 할 수 있는 직장인의 공부기술! 회사가 붙잡는 인재가 되는 길은 공부밖에 없다. 공부할 시간이 없다고? 핑계 대신 방법을 찾아라! 자기만의 공부법으로 성과를 내는 노하우를 간단하게 정리한 책이다.

- 변화의 시대, 회사는 능력 있는 인재를 원한다

과거에는 학교를 졸업하고 회사에 들어가기만 하면 승진을 거듭하고 월급도 점차 오르는 구조였다. 실수만 하지 않는다면 안정된 샐러리맨 생활을 계속할 수가 있었다. 그러나 이제 시대는 변했다. 앞으로 회사에서 살아남으려면 공부를 해야만 한다. 공부해서 자신의 실력을 쌓아야 한다.

요즘 다양한 공부법을 설명한 수많은 책들이 출간되고 있다. 그런데 그 책들 중에는 일류대학을 졸업한 사람이 변호사시험에 합격한 성공담이나 어려운 자격증을 취득한 방법에 관한 책은 많다. 그래서 정작 그 책을 읽고 난 후, 그런 방법이 무리라는 생각을 할 때가 더 많다.

막상 사회인이 되면 학창시절처럼 매일 몇 시간씩 책상 앞에 앉아서 공부할 수가 없다. 낮에 일을 하지 않는다면 가능할지도 모르지만 일은 주어진 양만 하면 되는 게 아니다. 직장에서는 안 좋은 일이 생길 수도 있고 스트레스도 쌓여만 간다.

(사진) 성과를 높이는 직장인 공부법 / 후루카와 히로노리 저자, 김활란 역자, 에이원북스 출판

그렇다면 어떻게 해야 할까?

회사는 사업계획이나 경영계획과 같은 목표를 설정한다. 이처럼 자신의 공부에 대해서도 목표를 설정해야 한다. 자격증을 딴다거나 혹은 연간 1백 권의 책을 읽는다거나, 아니면 직장인으로서 능력 있는 사람이 된다거나 하는 목표가 필요하다. 그리고 회사는 단지 목표만 설정하지는 않고, 결과나 성과도 원한다. 그래서 계획 달성을 위한 수단을 찾아 실행해야 한다. 또한 예산과 실적의 대비를 행하여 성과가 있는지 없는지도 확인한다.

자신의 공부도 마찬가지다. 모처럼 공부에 대한 목표를 설정해도 성과가 없으면 의미가 없다. 공부 자체가 목적이 되어버리는 것이다. 이러한 경험을 통해 직장인들의 공부법에는 뭔가 특별한 방법이 필요한 것처럼 느껴지기도 한다.

그러나 이 책의 저자가 말하는 공부법은 누구나 따라 할 수 있는 공부법이다. 저자가 책을 읽고 공부를 시작한 건 30대 후반부터였다. 사회인이 되어도 공부가 필요하다는 사실을 깨달은 시점이다. 하지만 저자는 아직도 매일같이 술을 마신다. 평일에는 매일 새벽녘에 귀가한다. 이처럼 자신의 여가생활도 유지를 하면서 공부를 하는 독특한 저자만의 노하우가 궁금해질 것이다.

이 책에서 소개하는 공부법이 직장인 모두에게 통하지는 않을 것이다. 하지만 이 책은 어느 일부분이라도 독자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었으면 하는 바람을 담고 있다.

- 맨 먼저 자신의 목표를 설정하라

옛날부터 ‘떡은 역시 떡집에서’ 라는 말이 있다. 자신이 잘하는 분야는 반드시 있어야 한다. 그러나 그 이외의 분야에서도 전문가의 힘을 필요로 할 때가 생긴다.

예를 들어, 현재 일하는 분야에서 법과 관련된 문제가 발생하면 변호사를 찾아가야 한다. 이때 어느 정도의 예비지식을 갖고 변호사를 방문해야 한다. 아무런 지식도 없이 그의 이야기를 듣는 것과 기본적인 사항을 미리 알고서 듣는 건 천지차이다. 이해할 수 있는 범위가 달라진다. 얻을 수 있는 성과 역시 달라진다. 또한 자신이 무엇을 확보할 수 있고 뭘 하면 좋은지도 확실해진다.

그러나 그런 예비지식은 어디까지나 전문가와 이야기하기 위한 공부임을 착각해서는 안 된다. 그 자체가 목적이 아니다. 전문가와 대화가 통할 정도의 최소한의 지식이면 충분하다. 그 이상 범위를 확대할 필요는 없다. 떡은 떡집에게 맡기면 된다. 이 점을 실수하면 목표 자체를 잃어버릴 수도 있다.

자신의 목표가 정해지면 제일 먼저 자신의 전문분야를 완벽하게 만들어야 한다. 그런데 목표는 어떻게 세우면 좋을까? 무슨 일을 하든지 목표를 세울 필요가 있다. 자신이 뭘 위해 공부하는지 알지 못하면 행동으로 옮길 수가 없다. 그렇다면 목표를 어떻게 세워야할지 다음과 같은 그림을 그려보면 알기 쉽다.

우선 자신을 가장 밑에 두고 그 위에 목표를 쓴다. 자신과 목표를 연결하면 역삼각형이 만들어진다. 그 안에 들어 있는 것이 당신이 해야 할 일이다. 삼각형 밖에 있는 것은 하지 않아도 된다. 이 그림을 보면 ‘해야 할 일’ 과 ‘하지 않아도 될 일’이 확실해진다. 해야 할 일만 실행하면 목적은 달성할 수 있다.

자신과 목적 사이에는 간격이 있는데 이를 시간이라고 생각하면 된다. 3년 안에 목적을 달성하고 싶다면 그 간격을 삼등분하여 수평으로 선을 긋는다. 이렇게 하면 1년째는 무엇을 해야 하고, 2년째의 할 일은 무엇인지 등 언제까지 뭘 해야 할지 선명해진다.

기업에서도 이렇게 설정한 목적을 실행에 옮긴다. 기업과 마찬가지로 자신의 목표도 만들면 된다. 여기서 ‘선택’과 ‘집중’이 생겨난다.

- 실현 가능한 목표를 세워라

클라크박사는 ‘소년이여, 대망을 가져라!’라고 했다. 좋은 말이다. 그렇다면 목표가 클수록 좋은 게 아닐까? 그건 아니다. 어디까지나 ‘꿈’ 이라는 의미다. 목표를 세우는 일은 중요하다. 하지만 결코 이루기 힘든 꿈을 꾸는 건 허풍이라고 할 수 있다. 직장인의 목표는 꿈을 실행에 옮겨 성과를 이루는 것이다.

커다란 목표, 구상 ○년도 괜찮다. 그러나 그것을 실현하지 못하거나 성과를 이루어내지 못한다면 비즈니스 현장에서는 목표로 삼을 수 없다. 커다란 구상만 세우고 실현도 하지 못한 채 끝날 것인가? 아니면 현실에서 가능한 목표를 세워서 차곡차곡 성과를 쌓아나갈 것인가?

목표를 달성하지 못하면 자신도 만족할 수 없다. 적어도 실현 가능한 꿈을 목표로 세워야 한다. 그리고 그런 목적의식을 갖고 책을 읽어라!

항상 책을 통해 자기 분석을 해야 한다. 이미 터득한 점에 대해서는 체크 대상에서 제외한다. 부족한 부분은 일일이 표시하며 읽는다. 자신의 약한 부분을 찾는 작업은 솔직히 그다지 기분 좋은 일은 아니다. 그러나 자신의 결점을 직시하고 수정해야 한다. 일의 효율이 오르면 평가에도 영향을 미친다. 그뿐 만아니라 스스로 자신이 사용할 수 있는 시간도 늘어난다. 이렇게 해서 생긴 시간에 자기 계발을 위한 공부를 하면 된다.

주위 사람들은 당신의 단점을 좀처럼 지적해 주지 않는다. ‘남의 행동을 보고 자신을 반성하여 결점을 고쳐라’ 라는 말이 있다. 아무리 시간이 흘러도 스스로 깨닫지 못한다면 방법이 없다. 알아차렸을 때는 이미 늦었을지도 모른다.

이 책은 성과를 낼 수 있는 진짜 공부법을 소개한다. 직장을 다니면서 공부를 병행한다는 것은 쉽지 않다. 하지만 저자는 공부할 시간이 없다는 핑계대신 방법을 찾으라고 지적하면서 자기만의 공부법으로 성과를 내는 노하우를 소개한다.



김종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