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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와대 오찬 메뉴가 뭐길래? 박용진 의원 SNS 글 화제

[푸드경제TV 김종원 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취임 100일을 결산하고, 9월 정기국회에 앞서 새 정부 국정과제 실현을 위한 여당과의 협력을 위해 더불어민주당 의원 전원을 26일 청와대에 초청해 오찬을 가졌다. 오찬 이후 더불어민주당 박용진 의원(서울 강북구을)이 올린 SNS 글과 사진이 누리꾼들에게 화제가 되고 있다.

1박2일 더불어민주당 연찬회를 마친 뒤 곧바로 청와대 오찬에 참석했던 박 의원은 청와대 오찬을 마치고 처음 올린 글이 화제가 되자 "졸린 눈 부벼가며 청와대 오찬 마치고 문재인 대통령과 한 컷. 청와대 밥은 소박해도 성공한 정부를 만들겠다는 당청의 의지는 식탁 가득 넘쳐났다고... ㅎㅎ;; (반찬 : 김치 깍두기 시금치… ㅎ)" 로 시작되는 글을 수정해서 다시 올렸다.

이어 박의원은 "## 원래 청와대 밥은 부실해도... 라는 표현을 올렸는데, 이게 반찬투정이냐? 고 항의하는 분들이 있어 '소박해도' 로 표현 변경합니다. " 며 "이젠 뭐 표현을 마음대로 해석하는 게 좀 이상하지만 전달을 그렇게 받았다면 최대한 정리하는 게 맞겠죠? ㅎ" 라고 글을 올렸다.

(사진) 민주당 박용진 의원이 페이스북에 올린 청와대 오찬 식사 사진 / 사진출처 = 박용진 의원 페이스북 캡처처음 올린 글에 누리꾼들의 여러 의견으로 댓글이 계속되자 박 의원은 "기분 좋게 청와대 다녀와 자랑삼아 사진 한 장 올려놓고 '밤샘토론' 때문에 밀린 잠 자고 일어나니 페이스북이 험악하다. 반찬투정을 했다며 댓글이 주랑주렁. ㅎ" 이라고 누리꾼들의 댓글에 대한 의견을 적었다.

이어 박 의원은 "오해들 마시라. 반찬투정 아니다. 오늘 마이크 잡고 오고간 이야기 중에도 '예전에 청와대 밥 먹고 나오면서 설렁탕 한그릇 더 먹는다는 이야기 있었다. 오늘은 아예 곰탕을 주신다' 며 웃기도 했다. 청와대 식사가 소박하고 간결했다. 어차피 위염이 심해 밥을 먹지도 못하는 나는 죽 한 그릇 더 얻어 먹었다. 깔끔하고 좋았다. 다 드신 분들 중에도 양이 적다고 하신 분들 있었지만 설마 국회의원이 청와대 오찬 다녀와 반찬투정하겠나....다른 오해는 없으시길^^*" 이라고 해명했다.

한편 청와대 점심 식사 메뉴로는 고구마 밤죽, 삼색전, 밥과 곰탕, 과일이 제공되었으며, 술 대신 주스가 나온 것으로 알려졌다.



김종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