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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류성식도염, 해결책은 '양배추'

역류성식도염 환자 수는 매년 증가하는 추세다.

건강보험 진료비 자료에 따르면 역류성식도염 환자는 2013년 351만명으로 집계됐다. 2009년 256만명에서 37%가 늘어난 수치다.

역류성식도염은 식도 아래 있는 괄약근이 느슨해져 위에 남은 내용물이나 위액이 다시 식도로 넘어오며 발생한다. 비만이나 임신으로 위압이 높아져 역류 현상이 벌어질 수 있다. 하지만 주요 원인은 ‘식습관’이다. 고지방 음식이나 커피, 탄산음료, 초콜릿 등이 괄약근이 잘 조여지지 않도록 하기 때문이다.

역류성식도염에 좋은 음식을 섭취하는 것만으로도 염증 예방에 효과적이다. ‘양배추’가 대표적이다. 양배추에 들어있는 비타민U는 점막의 재생을 돕고 비타민K는 상처 난 점막의 출혈을 막는다. 식물성 섬유질이 풍부해 천연소화제로 알려져 있다.

양배추는 생식으로 즐기는 게 좋다. 양배추를 익히면 무기질이나 탄수화물 등이 손실된다.

생식이 부담스럽다면 ‘즙’으로 섭취하자. 양배추즙은 두가지 방법으로 만들 수있다. 양배추를 물에 달여 액기스를 뽑아내는 ‘추출액 방식’과 양배추 전체를 다 갈아 먹는 ‘전체식 방식’이다. 전자는 물로 우려나오지 않는 비수용성 유효성분을 못 담아 내지만, 후자는 해당 성분을 ‘분말’로 추출할 수 있다.

한국기능식품연구원이 양배추즙과 양배추 분말을 비교한 결과, 양배추분말이 양배추즙보다 철분, 칼슘, 식이섬유, 플라보노이드 등이 최대 36배 많았다.



이현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