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트릭 매니언(Patrick Mannion) 글로벌 시장조사 기업 ’이노바 마켓 인사이트‘ 회장이 ’올해 글로벌 식품 트렌드 톱 10‘을 ’서울국제식품산업대전 2017‘에서 발표했다.

클린 슈프림(Clean Supreme)

‘투명성’이 강조됐다. 제품과 기업, 공급체인과 브랜딩까지 기업 전반에서 ‘클린·클리어 라벨(Clean & Clear label)’이 글로벌 표준이 되고 있다. 고객들은 ‘투명성’에 반응하고 투명한 브랜드에 대한 소비도 늘리고 있다.

파괴적 그린(Disruptive Green)

채식주의 제품들이 일반화됐다. 플랜트 밀크, 육류 대체품 등이 일반식품으로 이동하는 경향을 보인다. 소비자들이 일상생활에서 ‘식물성 영양소’를 섭취하고자 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맛과 건강의 균형(Sweeter Balance)

소비자들이 맛과 건강을 조율하는 경향은 신제품 개발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

소비자들은 당분 함량에 민감하게 반응하며 압력을 넣지만, 당분은 여전히 소비자들이 식품을 찾게 되는 원재료다.

키친 심포니(Kitchen Symphony)

키친 심포니는 클래식 식품들이 재탄생되고 푸드트럭과 거리음식이 신제품 개발에 영향을 미치는 현상을 말한다. 특히 클래식 식품들은 편의점에서 레스토랑까지 장소에 따라 모습이 바뀐다.

바디 인 튠(Body in tune)

‘바디 인 튠’은 소비자들이 더 건강하다고 생각되는 식품을 선택하는 경향을 보이며, 영양 섭취가 소비자들에 맞춰 개인화되는 현상을 말한다.

소박한 세련미(Plain Sophistication)

식품계에서 일어나는 ‘베블런 효과’를 말한다. 소비자들이 불황일수록 프리미엄이 붙는 ‘고급 식품’에 비용을 더 내려는 현상을 말한다. 잠시 궁핍한 현실에서 도피할 수 있기 때문이다. 신흥 시장에서 크게 성장한 중산층에서 주로 발생한다.

특정한 때 포착(Encapsulating Moments)

소비자들이 특정한 때와 장소에서 식품을 소비하는 트랜드를 말한다. 특정 시간에 먹는 간식이 대표적이다.

늘어난 아이들의 영향력(Beyond Pester Power)

아이들이 식사 메뉴 결정에 영향을 더 많이 끼치게 됐다. 마케터는 아이들이 이국적인 식품에 개방적이고 채식주의나 동물복지 식품도 선택한다는 점에 주목해야한다.

모호한 경계 (Fuzzy Borders)

식품 카테고리의 경계가 모호해지고 있다. 또 혁신적인 제품은 두 분야가 겹치는 지점에서 탄생한다. 제과와 세이버리의 융합이 대표적이다.

변화의 씨앗(Seeds of Change)

소비자들이 이국적인 ‘씨앗’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 ‘퀴노아’가 대표적이다. 씨앗을 응용한 식품이 보다 활성화 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현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