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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해외


영국 스파클링 와인 산업 급성장…연 평균 1억 파운드 판매량 기록

영국 스파클링 와인 사업이 급성장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12월 31일(현지시간) 가디언지, 데일리메일, 파이낸셜 타임즈, 더썬지 등 여러 외신은 영국 스파클링 와인 수요가 계속 증가해 수출이 급성장하며 27개국에 수출을 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영국 환경식품농무부가 공개한 자료에는 영국 스파클링 와인은 일본, 대만, 프랑스, 이탈리아 등 주요 소비시장으로 수출되고 있으며, 영국 전체 와인 생산의 70%를 형성하고 있다고 했다.

농무부 관계자는 “켄트지역의 스파클링과 석세스 지역의 샤도네이 덕분에 우리는 세계에서 가장 유명한 와인 생산지로 자리를 잡고 있다”며 이어 “우리 와인을 즐기는 국가의 수는 올해 3분의 1이 늘었고, 주 생산국으로의 수출이 10배 증가할 것으로 예상돼 조만간 우리는 더 많은 국가들로 진출 할 수 있을 것이다”고 했다.

과거에 영국에서 와인을 생산하는 이들은 영국의 일관되지 않은 기후와 비교적 높은 생산비용으로 힘들었지만, 지금은 더 따뜻한 기온과 백악질의 토양, 남쪽을 바라보는 언덕 등 와인을 생산하기 이상적인 조건이며, 연 평균 1억 파운드의 판매량을 자랑하는 급성장 산업으로 적합하다고 했다.

2015년 영국은 스파클링과 스틸 와인 5백만 병 이상을 생산했다. 수요의 성장으로 최근 2년간 30개의 포도원이 개원하며 지난 10년동안 포도원이 2배로 증가되었으며, 영국의 약 5천에이커의 땅에 퍼져있는 133개의 와이너리에는 약 500여개 이상의 포도원이 있다고 했다.

수익성이 발생하는 새로운 시장은 미국으로 최근에 뉴욕으로 2개의 콘테이너를 가득 채워 수출했다고 전했다. 그리고 10월 석세스 지방에 있는 Bolney Wine Estates는 미국, 스칸디나비아 및 아시아로의 확장을 위해 2백만 파운드를 투자하기로 발표하기도 했다.

영국 막스앤스펜서(Marks & Spencer)의 자국 와인 판매도 2배로 늘었고, 영국의 마트 웨이트로즈(Waitrose)는 스파클링 와인을 50% 더 많이 팔았다고 했다.

웨이트로즈는 작년 동기대비 스파클링 와인이 49% 증가하며 12개의 새로운 영국 스파클링 와인을 추가했다. 49%의 증가는 스파클링 와인 중 가장 많이 성장한 수치로 20% 증가한 샴페인과 16% 증가한 프로세코, 그리고 27% 증가한 프랑스의 크레망보다 훨씬 더 성장했음을 보였다.



이현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