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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해외


맥도날드, ‘점포 개점 불허’피렌체 시 상대 손해배상 소송 제기

맥도날드가 두오모광장 점포 개점을 불허한 이탈리아 피렌치 시를 상대로 손해배상 소송을 제기했다.

이탈리아 보도매체 더 로컬은 맥도날드가 최근 두오모광장에 점포 개점을 막은 피렌체 시를 상대로 2000만 달러(약 233억원) 규모의 소송을 제기했다고 지난 1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피렌체 대성당을 품고 있는 두오모광장은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이다.

맥도날드는 다리오 나르델라 피렌체 시장이 당초 입장을 번복해 두오모광장에 점포를 내지 못하게 하자 사업 계획에 차질이 빚어진 것은 물론 금전적인 손해를 봤다며 손해배상을 청구했다.

피렌체 시민들은 다국적 패스트푸드 체인점으로부터 문화 유산을 보호해야 한다고 주장하며 피렌체 시의 법정 다툼을 지원해줄 것을 요청하는 탄원서를 모으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맥도날드 점포 3개가 영업 중인 피렌체시는 최근 패스트푸드 점포들이 범람해 전통 식문화가 위협받자 지난 3월 새로 문을 여는 식당들은 최소 70%의 식재료를 지역에서 난 재료로 충당해야 한다는 법안을 통과시키는 등 식문화를 지키기 위해 부심하고 있다.

이슬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