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이 조건부로 미국산 소고기에 대한 수입 금지 조치를 해제했다고 중국 농업부와 국가질량감독검증검역총국(AQSIQ)이 지난 22일 밝혔다.
농업부 성명서에 따르면 중국 정부는 30개월 미만의 미국산 소고기에 대해 수입을 금지 조치를 해제했다.
그러나 농업부는 필수 검역절차가 완료된 후에 수입 금지 조치를 해제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와 관련된 추가 세부사항은 전해지지 않는다.
유엔 총회 참석차 최근 미국 뉴욕을 방문했던 리커창(李克强) 중국 국무원 총리는 미국 재계 인사들과 만난 자리에서 “우리도 미국 쇠고기가 좋다는 걸 알고 있는데 중국 소비자의 선택을 우리가 왜 거부하겠느냐”면서 미국산 쇠고기 수입 허용을 암시한 바 있다.
이슬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