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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제약


필립스, 건양대병원에 디지털 병리 솔루션 구축

중부권 대학병원 최초로 디지털 병리 솔루션 구축 및 가동

[FETV=허지현 기자] ㈜필립스코리아는 건양대학교병원에 자사의 디지털 병리 솔루션을 설치하고, 가동식을 진행했다. 이로써 건양대병원은 우리나라 중부권 대학병원 중에서 전면 디지털 병리를 구축하고 가동하는 최초의 병원이 됐다.

 

25일 건양대병원에서 진행된 가동식에는 건양대병원 배장호 의료원장, 안병익 건설본부장, 김효석 필립스 아시아태평양 솔루션 사업부 대표, 필립스코리아 박준호 본부장, 김동일 이사, 이정일 이사 등 주요 임직원이 참석했다.

 

전 세계적으로 병리의사 부족 문제가 심화되고 있다. 고령화가 가속화되고 암 환자 증가로 병원을 찾는 환자가 늘어나면서 병리의사의 수요가 증가했기 때문이다. 미국의과대학협의회가 최근 발표한 미국 의사 전문 분야 데이터 보고서에 따르면 최근 5년 동안 병리학 분야 활동 의사 수가 7.7% 감소된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에는 이와 같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대학병원 병리과, 병리학회 등을 중심으로 병리 진단 프로세스의 효율을 극대화해주는 디지털 병리 솔루션 도입이 증가하고 있는 추세이다.

 

병리 진단의 디지털화가 트렌드로 자리잡으면서 건양대병원은 필립스 인텔리사이트 병리 솔루션을 도입해 병원의 임상병리정보시스템과 필립스 이미지 매니지먼트 시스템 연동을 완성했다.

 

이를 통해 병원 내 디지털 병리 워크플로우 구축을 완성하고, 검체 슬라이드의 물리적인 이동이 아닌 DMZ 서버를 통한 익명화된 병리 이미지 전송으로 외부 자문이 가능해져 신속하고 정확한 검사 결과를 환자에게 전달한다.

 

필립스코리아 박재인 대표는 “건양대병원에 자사의 디지털 병리 솔루션을 도입하게 되어 매우 뜻깊다”며 “필립스의 디지털 병리 분야에 대한 오랜 경험과 세계 임상을 통해 검증된 솔루션을 통해 의료진의 워크플로우 개선을 돕고 환자에게는 신속 정확한 진단이 제공될 수 있는 환경이 구축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배장호 건양대의료원장은 “진단검사의학과 검체검사 자동화시스템 구축에 이어 디지털 병리 시스템까지 구축해 전국 최고수준의 병리 진단이 가능한 병원이 되었다”라며 “첨단 기술과 풍부한 경험을 가진 의료진을 통해 환자들에게 세계적 수준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