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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제약


삼성바이오로직스, BMS와 면역항암제 CMO 물량 증액

[FETV=허지현 기자] 삼성바이오로직스와 글로벌제약사 BMS 사이의 바이오의약품 위탁생산(CMO) 규모가 확대됐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BMS의 자회사 ‘소드스래버토리스'와 맺은 2억4200만 달러(약 3213억 원) 규모의 면역항암제 위탁생산(CMO) 계약에서 380억 원 늘어난 3593억 원으로 증액했다고 25일 변경 공시했다.

 

또한 그 배경 내용으로는 "고객사와의 요청에 따라 위탁생산 규모를 늘렸다"고 설명했다. 이번 계약을 통해 앞으로 삼성바이오로직스 4공장은 향후 7년에 걸쳐 BMS 주력 제품인 면역항암제의 생산 기지로 활용될 예정이다. 하지만 구체적 제품명과 증액 세부 내용은 고객사와의 계약 사항으로 공개하지 않는다.

 

삼성바이오로직스의 위탁생산 계약은 보통 최소구매물량보전(MTOP) 형식으로 진행한다. 계약 금액과 물량은 고객사의 요구와 상황에 따라 변동하는 경우가 발생하는데, 이에 BMS와의 계약 규모는 향후 더욱 증가할 가능성이 열리게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BMS는 삼성바이오로직스가 CMO 사업을 시작한 이후 2013년 처음 CMO 계약을 체결, 첫 고객사로 인연을 시작했다. 그 이후 현재까지 CMO 신규/증액 계약을 체결하며 10년 넘게 파트너십을 지속하고 있다. 이듬해 4월 제품 수 및 서비스 범위를 확대하는 추가 계약도 맺었다.

 

BMS와의 장기 파트너십이 가능했던 건 삼성바이오로직스의 '세계 최대 생산능력', '초스피드 생산 속도', '고객사와의 신뢰' 덕분이다. 존림 사장의 고객 만족을 최우선으로 둔 경영 방식도 주효했다. 존림 사장은 시장 수요와 고객사의 니즈에 신속하게 대응하며 끊임없이 도전과 변화를 시도하고 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이런 경쟁력을 바탕으로 BMS 뿐 아니라 글로벌 주요 빅파마와의 신규/증액 계약을 지속 확대하고 있다. 현재까지 글로벌 상위 빅파마 20곳 중 14곳을 고객사로 확보했다. 지난 6월 전체 가동을 시작한 4공장은 그 규모가 24만 리터에 달하는 초대형 생산시설임에도 빅파마 중심의 대규모 수주가 증가하며 높은 수준의 가동률을 기록 중이며, 4공장 매출은 오는 3분기 실적부터 반영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