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5.16 (목)

  • 맑음동두천 18.7℃
  • 구름많음강릉 16.6℃
  • 맑음서울 19.0℃
  • 맑음대전 19.8℃
  • 맑음대구 22.0℃
  • 맑음울산 21.7℃
  • 맑음광주 19.8℃
  • 맑음부산 20.9℃
  • 맑음고창 ℃
  • 맑음제주 22.5℃
  • 맑음강화 16.1℃
  • 맑음보은 19.3℃
  • 맑음금산 17.9℃
  • 맑음강진군 20.6℃
  • 맑음경주시 21.7℃
  • 맑음거제 22.3℃
기상청 제공


의료·제약


셀트리온헬스케어, 항암제 '바이오시밀러 3종'...유럽 주요국서 입찰 수주 확대

2026년 하반기까지 3년간 독점 공급
입찰 성공으로 점유율 가속화 전망
공격적인 마케팅 전개로 시장지배력↑

[FETV=허지현 기자] 셀트리온헬스케어에서 판매 중인 항암제 바이오시밀러 제품들이 유럽 주요국에서 입찰 수주에 성공해 성과를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있다.

 

먼저 혈액암 치료용 바이오시밀러 트룩시마(성분명 : 리툭시맙)가 유럽 주요 5개국 중 하나인 프랑스의 'AGEPS 병원' 입찰 수주에 성공했다. 트룩시마는 올 10월부터 3년간 해당 병원에 독점 공급될 예정이다. AGEPS가 프랑스 전체 시장의 15% 규모를 차지하고 있는 만큼 트룩시마 처방 확대가 한층 탄력 받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뿐만 아니라 유방암, 위암 등의 치료에 쓰이는 항암제 바이오시밀러 허쥬마(성분명 : 트라스투주맙)도 유럽 주요국에서 수주를 이어가고 있다. 허쥬마는 올 3분기 이탈리아 캄파냐 주정부에서 개최한 트라스투주맙 입찰에서 낙찰에 성공해 지난 8월부터 공급이 이뤄지고 있다.

 

또한 튀르키예에서는 트룩시마와 함께 전체 시장의 약 20% 규모를 차지하고 있는 중앙정부 입찰 수주에도 성공하며 경쟁력을 나타냈다. 올 1분기 기준 튀르키예에서 허쥬마와 트룩시마가 각각 70%, 65%의 점유율로 오리지널을 비롯한 경쟁 제품들을 압도하며 시장을 주도해 나가고 있다고 강조했다.

 

전이성 직결장암 및 유방암 치료용 바이오시밀러 베그젤마(성분명 : 베바시주맙) 역시 이탈리아 캄파냐 주정부 입찰 수주에 성공하며 후발주자임에도 불구하고 의미 있는 성과를 지속하고 있다. 올 1분기 롬바르디아, 에밀리아 로마냐 및 토스카나 주정부 입찰 수주에 성공한 가운데 이번에 캄파냐주까지 공급을 확대하면서 이탈리아 베바시주맙 시장의 50%까지 베그젤마의 처방 지역을 늘리는데 성공했다.

 

셀트리온헬스케어는 유럽 전역에서 항암제 바이오시밀러 3종이 성과를 거두게 된 원동력으로 커머셜 역량 및 제품 공급 안정성 등이 주효하게 작용했다고 설명했다. 작년 하반기 유럽에서 항암제를 직판으로 전환한 이후 맞춤형 전략을 바탕으로 입찰 경쟁을 주도하고, 전세계적으로 의약품 공급 안정성이 핵심 역량으로 떠오른 가운데 셀트리온헬스케어가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고 강조했다.

 

셀트리온헬스케어 김동식 프랑스 법인장은 “작년 하반기 항암제 직판 전환 및 베그젤마 출시가 맞물리면서 항암제 포트폴리오 확대에 따른 커머셜 경쟁력이 강화됐고, 이와 함께 국가별 특성에 부합하는 마케팅 전략을 수립한 결과 입찰 수주 성과가 꾸준히 늘어나고 있다”며 “올 연말까지 유럽 전역에서 개최 예정인 입찰에서도 좋은 성과를 달성할 수 있도록 철저한 시장 분석 및 현지 네트워크 강화를 지속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