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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


삼성·LG, “게이머 공략 활발 ”…新시장 마케팅 본격화

삼성·LG, 게이밍 모니터 필두로 유럽 시장 진출 본격화
전략 스마트폰에 게임 선탑재 등 적극적 프로모션 펼쳐

[FETV=김수민 기자] 2018년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서 e스포츠가 시범종목으로 채택되는 등 대중들의 게임에 대한 관심이 나날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제조업계도 본격적으로 게임 시장에 손을 내밀고 있다.

 

특히 삼성전자와 LG전자는 각종 전시회를 통해 게이머들을 위한 맞춤형 ‘게이밍 모니터’를 출시했으며, 신규 출시되는 스마트폰에 게임을 선탑재 하는 등 관련 마케팅을 활발하게 펼치고 있다.

 

 

업계에 따르면 세계 게이밍모니터 시장은 2017년 기준 약 250만대 규모다. 이는 전년보다 2배 성장한 수치다. 시장조사업체 IDC에 따르면 커브드 게이밍 모니터의 경우 2015년 이후 매년 평균 약 10배 이상 급성장하고 있다.

 

LG전자는 ‘IFA 2018’에 맞춰 게이밍모니터 브랜드 ‘LG 울트라기어’를 론칭할 계획이다. LG전자는 올해 총 9개 모델을 ‘LG 울트라기어’ 라인업으로 운영한다. 이미 판매중인 7개 제품에 더해, 10월 2개 모델을 추가로 출시해 유럽, 북미 등 글로벌 시장에 진출할 계획이다.

 

주요 라인업에는 ▲NVIDIA의 ‘G-싱크’ 기술을 탑재한 모니터 ▲21:9 화면비 모니터 ▲1초에 최대 240장을 보여주는(240Hz) 모니터 ▲나노 IPS를 적용, DCI-P3 색표준을 98% 만족하는 모니터 등이 있다.

 

대표제품인 34인치 ‘LG 울트라기어(모델명: 34GK950G)’는 빠른 처리속도와 뛰어난 화질이 특징이다. 이 제품은 21:9 화면비에 3440X1440 해상도를 갖췄다.

 

이 제품은 NVIDIA의 G-싱크 기술을 적용해 전환이 빠른 화면이 끊기거나 잘리는 현상을 최소화한다. 1초에 처리할 수 있는 화면 수는 120장에 달해 슈팅게임 등 빠른 화면 전환이 필요한 게임에 적합하다는 평이다. 또 ‘나노 IPS’ 패널을 적용해 게임 제작자가 의도한 색상을 정확하게 표현할 수 있다고 LG전자는 설명했다.

 

LG전자 관계자는 “최근 게이밍 제품 시장과 수요가 빠르게 성장하고 있기 때문에 이에 대응하게 위해 ‘울트라기어’라는 브랜드를 신규 론칭하게 됐다”며 “이번 신제품의 경우 최근 게이머들의 입맛에 맞춰 커브드 형태로 출시됐다”고 설명했다.

 

삼성전자는 지난 21~25일까지 독일 쾰른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규모 게임전시회인 '게임스컴 2018'에 참가해 2018년형 커브드 게이밍 모니터 신제품 'CJG5' 2종(27형, 32형)을 공개한 바 있다. 이 제품은 유럽 시장을 포함해 전세계 주요 시장에서 판매를 시작할 계획이다.

 

이번에 출시한 신제품은 게이밍 모니터의 필수 요소인 144Hz(헤르츠) 고주사율을 지원하고 2560x1440의 해상도가 적용됐다. 또 1800R 곡률의 커브드 디자인으로 게임 화면을 한 눈에 볼 수 있다. 이 외에도 대시보드 형태의 OSD(On Screen Display)를 통해 현재의 화면 세팅을 한 눈에 확인할 수 있으며, 게이밍 전용 UI도 적용했다.

 

김석기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 부사장은 "게이머들이 원하는 필수 기능을 탑재한 'CJG5' 커브드 게이밍 모니터를 출시를 계기로 게이밍 모니터 대중화를 위해 라인업을 지속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삼성전자와 LG전자는 최근 출시한 자사의 전략 스마트폰 마케팅에서도 게임 마케팅을 진행해왔다.

 

삼성전자는 최근 출시한 ‘갤럭시 노트9’을 ‘게이밍 폰’이라고 어필하며 대용량 배터리·프로세서·쿨링 시스템 등 기능을 강조해왔다. 갤럭시 노트9은 게임런처에 펍지의 ‘배틀그라운드’, 에픽게임즈의 ‘포트나이트’ 등 인기 게임을 배치했고 출시와 동시에 통신사와 협력, 각종 부대행사를 진행했다. 또 내달 21일까지 전국 갤럭시 스튜디오에서 ‘배틀그라운드 모바일 스페셜 챌린지’를 진행하며 게임마니아들의 유치에 나섰다.

 

갤럭시 노트9보다 한발 먼저 출시된 LG전자의 ‘G7 씽큐’는 넥슨과 MOU를 맺으며 게임업계에 손을 내밀었다. ‘G7’은 약 1000니트의 휘도로, 밝은 화면과 최대 7.1 채널에 달하는 입체음향을 강점으로 내세웠다. 이와 함께 ‘G7’ 구매자에게 게임 아이템, 쿨러 장착 거치대 등이 포함된 ‘카이저 팩’을 증정하며 게이머들에게 제품을 적극 어필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