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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제약


유방암 예방 및 치료, 고주파온열암치료의 효과는?

[푸드경제TV 조양제 기자] ‘10월 유방암 예방의 달’은 빠르게 증가하는 유방암에 대한 제대로 된 이해와 정기검진의 중요성을 알리는 목적성을 가지고 한국유방암학회에 의해 지정되었다. 이 기간 동안에는 핑크색 리본을 나누어 주는 이른바 ‘핑크리본 캠페인’을 전개하며 유방암에 대한 이해와 예방, 정기검진의 중요성 등을 알리는 이벤트들도 함께 진행된다.

유방암은 우리나라뿐만 아니라 전세계적으로 가장 흔한 여성암으로 전체 여성암 중 17.6%의 수치를 보이며 높은 발병률을 나타낸다. 유방암은 대장암, 갑상선암과 더불어 가족력이 강한 암으로 알려져 있는데 어머니, 자매가 유방암 환자 이력이 있다면 본인의 유방암 발생 위험도는 유전력이 없는 사람의 약 1.5∼3배이다. 이와 함께 한국유방암학회가 유방암 발생률을 예측한 결과 20대 여성이 50대 여성보다 유방암 발병 위험도가 2.4배 정도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20,30대 여성들의 여성암 발병 증가 원인은 정확히 밝혀져 있지는 않지만 유전적 요인과 서구화된 식습관, 이른 초경, 여성 호르몬 등이 거론되고 있다. 유방암은 여성암 중 가장 높은 발병률을 보이고 있지만 동시에 가장 낮은 사망률을 나타낸다. 그렇기 때문에 정기검진으로 초기에 발견하고 치료하면 충분히 치료 가능한 병이다.

유방암에 환자들은 병기에 따라 다양한 치료를 진행하게 되는데 나이, 건강 상태, 폐경 여부와 종양의 크기 등을 고려해 절제 수술, 항암치료, 방사선치료 중 적절한 치료법을 적용하게 된다. 3기 이상 환자부터는 전이 및 재발 위험이 높아지기 때문에 절제 수술을 피하기 힘들고, 수술 후에도 보조요법으로 항암치료를 진행하게 된다.

또 수술 여부와 상관없이 대부분 유방암 환자들은 항암치료를 진행하게 되는데 항암치료 부작용을 줄이고 치료의 효과를 높이기 위하여 암면역치료를 병행하는 환자들이 늘어나고 있다. 그 중에서도 고주파온열암치료는 암세포가 열을 싫어한다는 요소를 이용해 고열을 우리 몸에 조사해서 암세포를 직접 죽이거나 손상을 주어 방사선 치료나 항암제 치료에 암세포가 더욱 효과적으로 반응하도록 만다는 역할을 한다.

유방암은 피부에 재발하거나 피부암이 있는 경우의 예후가 매우 나쁜 편이다. 이에 고주파온열암치료를 병행하면 치료 반응뿐만 아니라 암 자체의 생존율도 증가한다고 보고 있으나, 유방암 환자에게 방사선 치료와 함께 항암제 치료에 온열 암 치료를 병행한 경우 38~56% 정도 치료 효과가 상승했으며, 완치율도 더 높다는 임상 사례도 발표된 바 있다.

암 면역 치료를 제공하고 있는 염창환 병원 대표 원장 염창환 박사는 “유방암은 초기 발견과 치료가 이루어진다면 충분히 치료 가능한 병이라며 정기적인 검진을 받을 것을 권장한다. 30세 이후 매월 유방 자가검진을 하고, 35세 이후 2년 간격, 40세 이후에는 1~2년 간격으로 의사에 의한 임상 진찰과 더불어 유방촬영을 하고, 고위험군의 경우에는 의사와 상담하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조양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