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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손 보험, 암보험 가입하는 요령

OECD 회원국의 기대수명을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우리나라의 기대수명은 남성이 84세, 여성이 91세로 세계 최장수 국가가 될 전망이다. 증가한 기대수명만큼 각종 질병에 노출될 위험 또한 높을 수 밖에 없다. 여전히 많은 사람들이 의료비 지출에 대한 부담이 큰 가운데, 은퇴 후 정해진 소득이 없을 때 암이나 혈관질환 등 중대질병에 걸리게 될 경우 고액의 치료비로 인해 경제적 부담을 느낄 수 있는 상황에 놓이게 되는데, 여러가지 환경적 요인이 자리잡는 다면 이에 따른 치료기간은 더욱 높아질 수 밖에 없다. 이로 인해 환자 뿐 만 아니라 가족까지 힘들어질 수 있기에 보험이라도 준비하는 사람들이 있다. 하지만 보험을 무작정 가입할 수 없기에 어떤 보험을 어떻게 가입해야 할 지 알아보는 것도 한 방법이다.

의료실비보험이란

대부분 실비보험은 갱신형이다 일부 비갱신형을 찾는 이들이 있지만 특약형에서 보험료가 오르지 않는 특약이 있을 뿐, 원래 실비보험은 모든 보험사 갱신형이다. 다만 갱신 시 보험료 상승률은 회사마다 다르기 때문에 상승율이 낮은 보험사를 선택하는 것도 보험료를 절감하는 방법이기도 하다.

최근 각종 질병으로 통원 의료비가 급증하면서 보험 가입자의 보험금 청구율 또한 높아지고 있다. 여기에 비급여 치료 항목 또한 갈수록 증가하고 있는 형태여서 치료비 부담이 높은 만큼 청구 절차를 간소화하는 보험사 및 지급율이 좋은 보험사를 찾기 마련이다. 그래서 의료실비보험은 보험사의 브랜드나 이름만 보고 무조건 가입하는 것도 좋지 않다. 보장내용 및 가입 금액, 담보의 종류와 보험료 등등 전반적인 비교를 충분하게 한 후 실비보험 가입 결정을 하는 것이 좋겠다.

의료실비보험은 입원 또는 통원으로 병원에서 치료를 받을 때 발생한 병원비와 약제비를 보상하는 상품이다. 그러나, 지난 4월 개정된 실손보험에서도수치료, 체외충격파, 증식치료를 포함하여 특약으로 분리되고, 비급여 주사체, 비급여 엠알아이(MRI)가 특약으로 분리되어 꼭 필요하지 않아 가입하지 않을 경우 보험료를 좀 더 절감할 수 있는 방향이라고 하니 자세히 알아보는 것이 좋겠다. 선택특약은 그 외에도 질병 수술비, 중증질환의 진단비 등으로 보장을 강화할 수 있기에 선택특약 가입 시 본인에게 필요여부를 따져보고 가입하기를 바란다.

실비보험은 실제 사용한 금액만 보장하기 때문에 여러 개의 의료실비보험에 가입했어도 중복보장을 받을 수 없으므로 가입 전 꼭 중복가입 여부를 확인하는 것이 좋다. 또한 실손보험은 임신으로 인한 치료비용, 건강검진, 영양 보충을 위한 비타민 구입, 성형수술, 예방접종 등의 비용은 보장하지 않으니 가입 전 약관을 꼼꼼하게 읽어보는 것이 좋다. 기존에는 실비보험의 가입연령이 매우 제한적이었으나 최근에는 70~80세까지 가입이 가능한 노후실손의료보험이 출시되었다. 나이가 많거나 병력으로 거절되었다면 실버 상품을 알아보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다.

암보험이란

증가하는 의료비 부담 중 가장 큰 부담을 느끼는 것이 바로 암이다. 암은 수년간 사망원인 1위를 지켜올 만큼 위험한 질병이지만 의료기술의 발달로 암 완치율과 생존율이 높아지고 있다. 하지만 문제는 암에 걸린 것보다 그에 따른 치료비다. 암으로 인한 수술비, 입원비, 항암치료비, 약제비, 간병비 등 암을 극복하기 위해 드는 비용은 적지 않아서 암보험으로 치료비를 대비하는 사람들도 늘어나고 있다.

암보험이란 암으로 진단 확정 시 암 진단금 및 수술비, 입원비 등을 보장받을 수 있는 정액형 상품이다. 암보험은 여러 개 상품에 가입해도 중복으로 보장받을 수 있으므로 필요에 따라 1~2개 상품으로 부족한 보장을 보완하기에도 좋다.

크게 암보험은 비갱신형과 갱신형으로 나눠지는데 처음 보험료는 저렴하지만 일정 기간마다 갱신을 해야 하는 갱신형보다는 초기 보험료는 갱신형보다 높지만 금액의 변동이 없는 비갱신형이 장기적으로 봤을 때 유리하다. 하지만 현재 나이가 많을 경우 보험료의 부담이 높지 않은 갱신형이 더 유리할 수 있으니 본인의 상황에 따라 맞는 상품을 선택해야 한다.

또한 암보험은 가입 후 90일간의 면책기간이 존재해서 그 안에 암이 발병한다면 보장을 받을 수 없다. 따라서 최대한 빠르게 가입해야 제대로 된 보장을 받을 수 있을 것이다. 무엇보다 암으로 진단을 받으면 진단비가 높으면 병원비 및 생활비에 조금이라도 보탬에 될 수 있다. 따라서 진단비를 살펴봐야 하며, 재진단암을 비롯하여 최근에는 생활보전형, 생활비주는(받는)암보험 등 상품이 진화되고 있으니 여러 유형별로 잘 알아보는 것이 좋다.



김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