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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제약


산후풍을 예방하는 산후조리와 보약

자윤한의원 창원점 양준모 원장

[푸드경제TV 김진수 기자] 산후풍이라고 하면 흔히 출산 후 나타나는 관절의 통증과 시큰거리고 저리는 등의 감각이상을 생각하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실제로는 산후 우울증과 식은땀, 두근거림, 불면증 등 자율신경계 조절 이상으로 인한 증상들도 산후풍에 포함된다고 할 수 있다.

출산과정이 지난(持難)했거나, 산후 초기에 제대로 조리를 못하면 산후풍이 발생하기 쉽다. 일단 산후풍이 발생하면 쉽게 낫지 않고 오래가므로 초기부터 산후보약을 통한 적극적인 대처로 예방이 필요하다.

산후보약은 우선 원활한 오로배출을 통한 어혈과 노폐물을 제거하며, 둘째로 산모의 체력을 보강하고 근골을 강화하며 셋째로 산후부종을 신속히 배출하는 체중관리의 순서로 차근차근 진행하는 것이 좋다. 특히 첫 번째 어혈치료의 경우 산후 4주 이전에 하는 것이 좋으며 그 이후에는 효율성이 감소하게 된다는 연구가 있다.

최근 산모들은 체중관리에 관심이 많아 초기부터 무리한 다이어트를 하는 경우도 있는데, 이 경우 산후풍이 심해지거나 체력의 급격한 감소, 산후우울증 등이 올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하며 경험 많은 의료진과 상의 하에 진행하는 것이 좋다.

출산 후 100일은 향후 여성건강에서 중요한 기간이다. 이 기간동안 산후조리를 어떻게 하는가는 모성건강 뿐만 아니라 육아에도 큰 영향을 미치므로 체계적인 접근과 방법이 중요하다.

자윤한의원 창원점 양준모 원장은 “산후 한방치료를 통해 삶의 질을 높이며, 자궁수축을 도와 잔류태반의 발생을 감소시키고, 산후 염증을 억제하며, 프로락틴의 증가로 젖양을 증가시키고, 헤모글로빈을 증가시켜 빈혈을 예방하며, 약해진 관절과 인대를 회복하고, 생활관리를 통한 산후조리를 철저히 하면 산후풍을 예방할 수 있다”고 전했다.



김진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