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의 5대 질병인 암, 고혈압, 당뇨, 치매, 뇌졸중을 예방, 치료하는 약초 학습 도감과 관절, 폐, 신장, 간, 심장, 위장, 면역력, 정력증강에 좋은 우리나라 산야초 민간요법을 다양한 컬러사진과 함께 소개한 책이 출간되었다.

‘산야초를 알면 건강이 보인다’ 라는 부제로 출간된 <한국의 산야초 민간요법> 는 의학의 발달로 100세 시대를 ‘100세 청년’ 처럼 건강한 몸을 갖기 위해 꼭 알아야 할 산야초의 기초상식과 식용 및 효능에 대해서 알기 쉽게 설명하고, 산야초를 통해 질병을 치료하는 전통 비방 65가지를 수록하였다.

저자 정구영 씨는 “우리 인간은 자연의 일부분이다. 따라서 우리 몸을 침투한 질병들도 자연에서 얻은 약초를 통해 치유할 수 있다.” 며 “자연 그대로를 담고 있는 산야초는 원래의 건강한 상태로 되돌리는 최고의 명약이라고 할 수 있다.” 고 강조한다.

또한 저자는 질병의 우선순위를 1위 뇌졸중, 2위 치매, 3위 암, 4위 당뇨, 5위 고혈압으로 꼽았다.

이 책에서는 뇌졸중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평소에 피를 맑게 하는 채소와 효소, 그리고 방풍, 천마, 달맞이꽃, 솔순 등의 산야초를 섭취해야 한다고 이야기한다.

이어 치매는 몸 안의 수분과 세포를 유지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며 나이가 들수록 몸 안의 효소가 줄어들며 노화의 증후들이 나타나기에 노화의 속도를 줄이기 위해서는 맑은 공기와 깨끗한 물, 그리고 강황, 키위, 블루베리 등의 산야초를 섭취하라고 조언한다.

한국인 사망 원인 1위인 암은 조기 발견이 중요하며 암 환자는 체내 효소가 부족하기 때문에 효소가 풍부한 음식을 섭취해야 하며 암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담배를 끊고, 청결한 생활습관을 유지하며, 개똥쑥, 꾸지뽕나무, 꿀풀, 겨우살이, 와송, 부처손, 주목 등의 산야초를 섭취하면 효과가 있다고 전한다.

21세기 국민병으로 불리는 당뇨는 철저한 조절관리가 필요하고 꾸준한 운동과 천연 인슐린이라고 불리는 뚱딴지를 비롯하여 하눌타리, 다래나무, 으름덩굴, 여주, 닭의장풀, 조릿대 등의 산야초를 달여 먹으며 관리를 철저히 하며 도움이 된다고 설명한다.

고혈압은 침묵의 살인자로 표현하며 심장을 보다 안전한 수준이 되도록 혈압을 끌어내리기 위해서는 적절한 체중으로 조절하고 정상 혈압을 유지하는 것이 기본이다. 담배를 끊고 과격하지 않은 운동을 꾸준히 하면서 혈전이 생기지 않도록 피를 맑게 하고 효소가 풍부한 채소, 과일, 미나리, 은행, 연꽃, 전통차를 섭취하는 것은 도움이 된다고 조언한다.

이 책은 이외에도 면역력, 관절, 정력증강, 폐, 신장, 간, 심장, 위장에 좋은 산야초를 상세하게 알려준다. 또한 각 질병에 대한 예방법과 건강을 관리하는 법 등에 대해서도 조언을 아끼지 않는다.

한편 이 책의 저자 정구용 씨는 유(儒)·불(佛)·도(道)·고전(古典)을 비롯해 ‘동의보감’, ‘황제내경’, 전통 의서, 약초와 대체요법을 두루 섭렵하고 오로지 수행자처럼 몸과 마음을 일깨우는 일에만 정진하고 있다.

[월간조선] ‘나무 이야기’, [사람과 산] ‘나무 열전’, [주간산행] ‘약용식물 이야기’, [전라매일신문] ‘식물 이야기’ 138회, [산림] 등에 약초와 나무에 관한 연재를 꾸준히 하였고, 매주 [문화일보]에 ‘약초 이야기’를 1년 4개월간 연재하였다.

[푸드경제TV 김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