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3.28 (목)

  • 흐림동두천 1.0℃
  • 흐림강릉 1.3℃
  • 서울 3.2℃
  • 대전 3.3℃
  • 대구 6.8℃
  • 울산 6.6℃
  • 광주 8.3℃
  • 부산 7.7℃
  • 흐림고창 6.7℃
  • 흐림제주 10.7℃
  • 흐림강화 2.2℃
  • 흐림보은 3.2℃
  • 흐림금산 4.4℃
  • 흐림강진군 8.7℃
  • 흐림경주시 6.7℃
  • 흐림거제 8.0℃
기상청 제공


의료·제약


고지혈증에 좋은 오메가3 영양제, '추출법ㆍ캡슐형태' 확인해야

[푸드경제TV 김진수 기자] 고지혈증 환자가 꾸준히 늘어나고 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2014년 138만4051명이었던 고지혈증 환자 수는 지난 해 무려 175만4981명까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고지혈증은 혈액 내에 지질 농도가 높은 상태를 말한다. 보통 총 콜레스테롤 220㎎/㎗, 중성지방 150㎎/㎗를 초과할 경우에 고지혈증이라고 진단한다. 고지혈증이 위험한 것은 동맥경화를 비롯해 심근경색, 뇌경색 등 각종 심뇌혈관질환의 원인이 되기 때문이다. 이러한 합병증은 심각할 경우 생명을 위협하므로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고지혈증을 막고 혈관 건강을 지키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오메가3를 충분히 챙기는 것이 중요하다. 불포화지방산인 오메가3는 혈중 지방을 제거해 혈전을 억제하고 나쁜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춘다. 또한 혈관 벽을 부드럽고 탄력 있게 만들어 혈관에 지방과 콜레스테롤이 쌓이는 것을 막는다.

실제로 미국 미네소타주 사립병원 메이오클리닉(Mayo Clinic) 연구팀이 3만2000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연구결과에 따르면, 오메가3 섭취가 심혈관질환 발병 위험을 19~45%까지 줄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오메가3는 등 푸른 생선에 많이 함유돼 있다. 하지만 매일 생선을 먹기 어려운 만큼 영양제를 이용하는 것이 더욱 효과적이다.

시중에는 수십 가지의 오메가3 영양제가 판매되고 있다. 이중 고품질의 제품을 고르기 위해서는 추출 방식과 형태를 기본적으로 꼼꼼히 따져봐야 한다.

오메가3 추출에는 헥산이나 분자 증류, 저온 초임계 등이 사용된다. 이중 헥산 추출 방식은 오메가3 원료에 헥산이라는 화학 물질을 넣어 오메가3 성분만 녹아 나오게 만드는 방식이다. 비용이 저렴하고 짧은 시간 안에 많은 양의 오메가3 추출할 수 있지만 완제품에 화학 물질이 잔류할 위험이 있어 추천되지 않는다.

다음으로 분자 증류 방식의 경우, 150~200도의 고온에서 오메가3 성분을 추출하는 방법이다. 열을 과도하게 사용하기 때문에 열에 의해 오메가3 지방산이 산패될 가능성이 있다.

반면 저온 초임계 추출은 50도이하의 저온에서 인체에 무해한 이산화탄소를 이용해 오메가3를 얻어낸다. 헥산과 같이 화학용매제를 사용하지도 않을뿐더러, 분자 증류 시 발생하는 과도한 열도 없기 때문에 3가지 추출법 가운데 가장 안전하고 오메가3 순도도 매우 높다.

이 밖에 오메가3 캡슐이 식물성 연질 캡슐인지, 비타민E가 부원료로 함유돼 있는지도 눈여겨볼 만한 부분이다. 식물성 연질캡슐은 돈피, 우피 젤라틴이 아닌 홍조류를 원료로 하기 때문에 섭취 시 소화가 잘 된다. 아울러 비타민E는 강력한 항산화제로 오메가3의 산패를 방지하는 역할을 하므로 부원료로 포함돼 있으면 좋다.

저온초임계추출 오메가3 브랜드 뉴트리코어 관계자는 “고지혈증과 같은 혈관 질환은 나이와 상관없이 식습관, 생활습관에 크게 좌우되는 만큼 젊었을 때부터 혈관 건강을 잘 관리해야 한다”며 “혈관건강을 위해 오메가3 영양제를 구입할 때는 추출법과 더불어 캡슐 원료, 부원료까지 세심하게 살펴야 오메가3의 효과를 제대로 누릴 수 있다”고 말했다.



김진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