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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인가구 급증, 식음료업계의 '리사이징(Resizing)' 전략

[푸드경제TV 이정미 기자] 1인 가구가 전체 가구수의 27% 정도를 차지할 정도로 1인 가구의 급증이 식음료업계의 '리사이징(Resizing)' 전략으로 나타나고 있다.

오리온 ‘닥터유 다이제 미니’, 파이 3종 ‘2개들이 패키지’ 등 히트상품의 낱개 모양을 '한입 크기'로 조정하거나 한 사람이 먹기 좋은 양으로 새롭게 출시하는 상품들이 연이어 선보이고 있다.

(사진) 1인 가구의 급증으로 소포장을 찾는 소비자를 늘어나면서 식품업계가 미니사이즈 제품을 출시하고 있다'한입에 먹을 수 있는 크기로도 만들면 좋겠다' 는 고객들의 의견을 반영하여 오리온은 35년만에 다이제의 사이즈를 줄인 '닥터유 다이제 미니' 를 출시했다. 이 제품은 지름 40mm의 크기로 부스러기 없이 한입에 깔끔하게 먹을 수 있는 것이 특징으로 다이제 특유의 통밀 맛과 영양은 살리되 현미를 더해 더욱 아삭한 식감을 구현하여 기존 다이제와는 또 다른 느낌으로 즐길 수 있다.

오리온의 대표적인 인기 파이 제품인 '초코파이정(情)', '초코파이情 바나나', '후레쉬베리' 의 편의점 전용 2개들이 패키지도 편의점을 즐겨 찾는 1인 가구가 늘며 꾸준하게 인기를 모으고 있다.

오리온 관계자는 "최근 식음료업계에서는 소비자 의견을 적극적으로 반영해 획일화된 규격과 고정관념을 깬 제품들이 잇따라 출시되고 있다" 며 "다변화하는 소비 트렌드에 맞춰 고객 친화적인 제품들을 지속적으로 선보일 것" 이라고 말했다.

한편 1인 가구 시대의 사회적 변화 등을 다룬 “즐거운 왕따, 나홀로 경제학” 에서 저자 정성식 씨는 “1인 가구, 그들이 사는 곳에 새로운 비즈니스가 열리고 있다” 며 “기업들은 1인 가구가 소비하는 물건에 관심을 기울여야 한다.” 고 강조하기도 했다.



이정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