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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제약


폐 건강 지키는 방법, 폐에 좋은 음식부터 챙겨야

[푸드경제TV 김진수 기자] 최근 계절 구분 없이 찾아오는 미세먼지, 황사 등의 대기오염과 길거리에서의 간접흡연 등으로 현대인들의 폐 건강이 크게 위협 받고 있다.

폐는 인체에서 가장 중요한 호흡을 담당하는 기관이다. 폐에 이상이 생기면 기침, 구토, 염증 반응 등이 나타날 수 있고 이러한 증상이 심해지면 점차 폐 기능이 회복될 수 없이 저하돼 만성 폐쇄성 폐질환 등의 치명적인 폐 질환을 초래할 수도 있다.

따라서 황사나 미세먼지 주의보가 발령된 날에는 실외활동을 자제하고, 비흡연자들의 경우에는 되도록 간접흡연에 노출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또한 적절한 운동을 통해 폐 안에 있는 호흡근을 강화하고 심폐 기능을 향상시켜주는 것도 중요하다.

더불어 평소 폐에 좋은 음식인 홍삼을 꾸준히 섭취하는 것도 필요하다. 홍삼의 이러한 효능은 성균관대학교 약학대학 이동권 교수팀의 실험을 통해 입증된 바 있다.

교수팀은 폐렴구균을 주입한 실험용 쥐를 두 그룹으로 나눠 한 그룹에는 홍삼농축액 100mg/kg를 15일간 투여하고, 다른 한 그룹에는 생리식염수를 투여했다. 그 결과, 생리식염수 투여군은 폐렴구균 감염으로 50%만 생존한 반면 홍삼 투여군은 100% 생존한 것으로 나타났다. 홍삼이 폐 기능을 강화해 폐렴 예방에 효과적으로 작용한 것이다.

이처럼 폐에 좋은 음식인 홍삼을 제대로 섭취하려면 제조방식이 중요하다. 홍삼은 제조방식에 따라 영양성분 함량이 달라질 수 있기 때문이다.

홍삼은 제조방식에 따라 크게 물 달임과 전체식 둘로 나뉜다. 물 달임은 홍삼을 뜨거운 물에 달인 뒤 그 엑기스를 이용하는 방식이다. 이런 물 달임 홍삼은 물에 녹는 수용성 영양분 47.8%만 섭취할 수 있다.

반면 홍삼을 통째 갈아 만드는 ‘전체식 홍삼’은 기존 물 추출 방식에서 담아내지 못했던 홍삼의 유효성분을 고스란히 담아낸다. 특히 물에 녹지 않는 52.2%의 불용성 영양분까지 모두 섭취할 수 있기 때문에 영양분 함량이 극대화된다.

따라서 홍삼을 먹을 땐 원물 그대로 섭취하는 것이 좋으며, 제품으로 복용할 경우 전체식 홍삼인지 확인하는 작업이 필요하다.

폐는 한 번 망가지면 회복이 힘들기 때문에 평소 관리가 매우 중요하다. 따라서 폐 건강을 지키기 위해서는 금연, 꾸준한 운동 등 올바른 생활습관을 유지하는 노력과 함께 폐에 좋은 음식을 꾸준히 섭취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김진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