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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제약


다양한 효능의 오메가3, 영양제 고르는 법부터 올바른 복용법까지

[푸드경제TV 김진수 기자] 불포화지방산인 ‘오메가3’는 건강에 필수적인 영양소이지만 체내에서 자연적으로 생성되지 않아 건강기능식품으로 챙기는 경우가 많다. 오메가3의 대표적인 효능은 혈중 중성지질을 제거하고 혈액순환을 원활하게 만드는 것으로, 각종 심뇌혈관 질환을 예방하는 데 도움을 준다.

실제로 미국 미네소타주 사립병원 메이오클리닉(Mayo Clinic) 연구팀이 3만2000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연구결과에 따르면, 오메가3 섭취가 심혈관질환 발병 위험을 19~45%까지 줄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뿐만 아니라 오메가3는 신경및 망막 조직의 구성 성분으로 뇌와 눈 건강에도 기여한다. 뉴질랜드 매시 대학의 웰머 스톤하우스(Welma Stonehouse) 박사 연구팀은 오메가3가 장ㆍ단기 기억력을 7~15%까지 향상시킨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한 바 있다. 안구건조증이나 황반변성 등의 안질환에도 오메가3가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고 보고되고 있다.

오메가3 영양제는 시중에서 쉽게구입할 수 있는데, 제품마다 품질에 차이가 있는 만큼 좋은 오메가3 고르는법을 숙지하고 이를 바탕으로 제품을 선택하는 것이 중요하다. 오메가3 고르는 법에 있어 기본은 오메가3 형태와 추출법으로, 이들 요소는 제품의 흡수율, 순도, 안전성과 연관이 있다.

먼저 오메가3 형태는 분자 구조에따라 TG, EE, rTG로 나뉘며 이 중 알티지(rTG) 형태가 가장 이상적이다. TG형은 생선에서 추출한 자연 그대로의 분자 구조로, 오메가3가 체내에서 흡수 및 대사될 때 필요한 글리세롤에 불포화지방산과 포화지방산이 모두붙어 있는 형태다. 글리세롤이 있어 흡수율이 좋지만 포화지방산 함량이 많아 순도가 떨어진다.

EE형은 TG형에서 포화지방산을 제거하고 글리세롤 대신 에탄올(알코올)을 붙인 것이 특징이다. 포화지방산이 없어 순도는 높지만 글리세롤이 존재하지 않으므로 흡수율이 다소 떨어진다. 또한 에탄올이 포함되어 있기 때문에 알코올 알러지가 있거나 임산부, 어린이 등 건강이 예민한 이들에게는 추천하기 어렵다.

rTG형은 최신 기술을 바탕으로 EE형을 다시 TG형으로 바꿔 두 형태의 문제점을 모두 보완한 것이다. 글리세롤에 불포화지방산만 3개 붙어 있는 형태로, 글리세롤이 있어 흡수율과생체이용률이 우수한 것은 물론 포화지방산 없이 불포화지방산만 있으므로 순도도 높다.

다음으로 추출 방식은 저온 초임계 추출 공법이 적용됐는지 확인해야 한다. 오메가3 추출 시 헥산과 같은 화학 용매제를 사용하는 경우, 원료에 화학 물질을 넣어 오메가3가 녹아 나오게 만들기 때문에 최종추출물에 화학 물질이 잔류할 위험이 있다. 또 150도 이상의 고온에서 오메가3를 추출하게 되면 과도한 열로 인해 오메가3가 손상될 수 있다.

저온 초임계 추출 공법은 50도이하의 저온에서 인체에 무해한 이산화탄소로 오메가3를 추출하는 방식이다. 화학 용매제나 과도한 열을 이용하지 않으므로 보다 품질 좋은 오메가3 추출물을 얻어낸다.

한편, 오메가3 영양제를 섭취할 때는 복용법에도 유의해야 한다. 오메가3는 기름 성분이기 때문에 공복에 먹으면 속이 불편할 수 있다. 따라서 식후에 섭취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아울러 하루에 여러 캡슐을 복용하는 경우 한 번에 다 먹기보다는 2~3회 나눠서 섭취하는 것이 올바른 오메가3 복용법이다.

알티지 오메가3 브랜드 뉴트리코어 관계자는 “오메가3 형태와 추출법 외에도 식물성 연질캡슐인지, 개별 포장된 제품인지까지 두루 살펴야 더욱 품질 좋은 제품을 고를 수 있다”며 “우수건강기능식품 제조 기준인 ‘GMP’ 인증 마크 유무를 체크하는 것도 방법”이라고 조언했다.



김진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