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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제약


모발이식, 나에게 맞는 수술법이 중요

[푸드경제TV 이정미 기자] 무더운 여름, 강한 자외선과 건조한공기, 흐르는 땀과 먼지가 섞여 두피의 기능은 저하되고 이는 탈모를 유발하는 원인이 될 수 있으므로 바깥 출입 후에는 두피 청결에 신경을 쓰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하지만 이미 탈모가 많이 진행된 상태라면 모발이식만큼 탈모를 치료하는데 효과적인 방법이 없는데, 모발이식은 이식이 필요한 모발 수, 두피의 특성, 탈모의 정도, 헤어스타일, 피부의 탄력성 등 다양한 조건들을 고려하여 개개인에게 적합한 수술방법을 선택하는 것이 중요하다.

최근에는 후두부의 두피를 절개 하지 않아 수술 후 봉합용 실밥이나 흉터가 남지 않고 통증 걱정이 적은 비절개식으로 수술을 받는 사람들이 많다.

(사진) 다나성형외과 박재현 원장 / 사진 제공 = 다나성형외과예전에는 비절개 수술법이 절개방법에 비해 생착률이 낮고 대량이식이 어렵다는 시각도 있었지만, 생착률은 환자의 모발특성, 두피상태가 모두 다르므로 모낭채취부터 분리과정, 이식수술을 집도하는 의사의 수술경험이나 기술력에 따라 차이가 난다는 것이 요즘의 인식이다.

이렇게 비절개 모발이식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인터넷에 올라온 후기만을 보고 특정 수술법을 고집하는 경우도 있다고 하는데, 수술 방법에는 장단점이 공존하므로 어느 방법이 더 좋다고 단정 지을수는 없다. 수술의 주체는 의사와 환자이지 수술법이나 수술도구는 좋은 결과를 얻기 위한 수단이기 때문이다.

흉터나 통증에 대한 부담이 없는 비절개 모발이식이지만 수술시간은 더 길고 모낭채취와 이식과정에도 높은 숙련도가 요구된다. 약 3mm정도로 모발 전체 혹은 후두부의 부분삭발을 한 뒤 모낭을 채취하는 방식이라서, 채취한 모낭이 있던 주변의 머리가 다시 자랄 때까지는 일상생활에 불편함도 감수해야 한다.

이런 점을 개선한 방법이 무삭발 비절개이며 외모에 민감한 젊은 층이나 직업상 헤어스타일을 유지해야 하는 경우 아예 삭발 없이 모낭을 바로 채취하는 무삭발 비절개를 선호하고 있다.무삭발 비절개는 채취부위를 넓고 랜덤하게 분산시킬 수 있어서 수술 받은 표가 나지 않고 이식을 할 탈모부위 주변의 모발과 특성이 비슷하고 상태가 좋은 모낭을 선택해서 채취할 수 있다는 장점도 있다.하지만, 많은 시간과 집중력이 필요한 수술이라 충분한 경험과 노하우가 쌓인 전문의가 아니라면 좋은 결과를 기대하기 어렵다.

다나성형외과 박재현 원장은 “모발이식 병원이 많이 늘어나면서 탈모환자들의 선택의 폭이 넓어진 만큼 병원 선택의 어려움도 커졌다. 타 병원에서 저렴한 가격으로 모발이식을 받고 만족스러운 결과를 얻지 못해 2차 수술을 하고자 찾아 오시는 분들이 많은데 모발이식은 간단한 수술이 아니라 의사의 노하우 뿐만 아니라 미적 감각 역시 필요하고,자신의 모발로 이식하는 것이라 재수술에 한계가 있기 때문에 모발이식에 관한 수술경험과 노하우가 풍부한 전문의에게 정확한 진단을 받은 후 수술 계획을 세우는 것이 우선 되어야 한다.” 고 조언했다



이정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