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형구 교수의 독서경영] 이순신의 리더십 노트

기사입력 : 2017.07.17 10:38
[전형구 교수 / 강동대 교수]
이 책은 한국인이라면 누구나 할 것 없이 모두가 존경하고 있는 조선 최고의 명장 이순신 제독의 리더십을 그의 저서 『난중일기』를 통해 배울 수 있는 책으로 아무리 어려운 상황에서도 굴하지 않고 꿋꿋하게 헤쳐 나가는 지혜로운 무인의 모습에서 참 된 충신의 모습을 배울 수 있게 된다.

저자는 이순신 제독의 발자취를 따라 전적지를 누비며 몸소 체험하면서 느꼈던 제독의 지혜를 기업의 경영에 적극적으로 접목하면 경쟁력 있는 기업이 될 수 있다는 확신을 가지고 이 책을 집필하였다.

이 책은 모두 여섯 개의 장으로 구성되어 있다. 1장은 “Wise․Win - 지혜․승리” 라는 주제로 이순신 제독의 지혜를 통한 승리 비법을 소개하고 있다. 2장은 “Intelligence Innovation - 정보 혁신” 이라는 주제로 이순신 제독의 혁신적인 활동을 이야기 하고 있다. 3장은 “Spirit․Sincerity․Sacrifice - 정신․진실․희생” 이라는 주제로 모함으로 백의종군한 제독의 모습 속에서 진실과 희생을 배울 수 있다.

4장은 “Duty․Decision․Dignity - 임무․결정․품위” 라는 주제로 이순신 제독의 책임감과 올바른 판단력을 소개하고 있다. 5장은 “Organization․Operation - 조직․운영”이라는 주제로 왜구의 침략을 대비하고 전쟁을 치르기 위한 조직적이고 체계적인 준비를 통해 최고의 수군을 만들어 가는 모습을 이야기 하고 있다. 6장은 “Management․Moral - 경영․윤리” 라는 주제로 참다운 리더는 현장에서 솔선수범해야 된다는 것을 일깨워 준 이순신 제독의 모습을 소개하고 있다.

(사진) 전형구 강동대 교수
(사진) 전형구 강동대 교수


현장에 답이 있었습니다. 이순신 파워 리더십 버스로 함께 전적지를 누비며 나라와 백성과 가족에 대한 절절한 사랑과 누구도 가지지 못했던 지혜로운 리더십을 조금이라도 더 전파하고 이순신 포럼의 회원님들과 더불어 미력하나마 이 사회에 공헌코자 하는 삶을 살게 해주신 이순신 장군께 한없는 사람과 감사를 드리며 아울러 몸소 체험하면서 느꼈던 장군의 지혜를 기업의 경영에 적극적으로 접목하여 경쟁력 있는 핵심 역량으로 키워나가실 것을 제안합니다. - <두 번째 책을 내면서> 중에서

이 한 번의 싸움으로 전쟁의 판도는 바뀌었고 더 이상의 공격을 할 수 없는 왜적의 입장에서는 얼마나 분하고 당황했을까요? 항상 검명을 바라보면서 마음에 새겨 두었던 일휘소탕 혈염산하(一揮掃蕩 血染山河)를 실현하신 거입니다. 나라를 구하는 한 가지 일에 몰입하신 것입니다.

우리는 지금 하고 있는 사업에 얼마나 몰입하고 있을까, 진정으로 이 사업이 성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여 추진하고 있는가, 스스로 반문해 봅니다. 전투에서도 이기고 전쟁에서도 이기려면 어떻게 해야 할지 심각한 고민을 하지 않으면 안 됩니다. 한 가지만 알고 시행할 수는 없지 않겠습니까? - <지혜․승리_단 한 번의 싸움으로> 중에서

현장은 현실입니다. 그 어느 누구도 대신할 수 없는 나의 몫입니다. 사람들은 너무 힘들어서 현실에서 도피하려고 합니다. 그러나 리더는 현장을 버릴 수도, 현실을 외면할 수도 없습니다. 이순신 장군은 진정한 실력으로써 분명한 역사의식을 가지고 명나라 장수를 설득시키고 감복시키고는 끝내 자기의 주장대로 싸우고 싶은 장소에서 싸웠고, 싸우고 싶은 시간에 싸우고, 싸우고 싶은 방법으로 싸워 이겼습니다. 우리가 말만 앞세우지 말고 역동하는 세계정세의 변화에 대응하는 힘이 있어야 협상도 제대로 할 수 있고, 주장도 관철시킬 수 있습니다. 결국 우리가 힘을 기른다는 것은 현장을 파악하고, 현실을 직시하는 역사의식을 가지고 반드시 실천하여 국익에 동참하여야 한다는 것입니다. - <정보․혁신_사슴 털가죽 두 장> 중에서

우리가 오늘날 성웅(聖雄)으로 부르는 것은 그냥 존경하는 위인이라서 부르는 것은 아닐 것입니다. 나라에 대한 충정과 백성들의 안위를 생각하는 깊은 애정과 측은지심이야말로 감히 법인(凡人)은 생각할 수고 없는 도인(道人)의 경지에 오른 것이 아닌가 생각됩니다. 요즈음은 시도 때도 없이 위기가 닥쳐옵니다. 금융위기, 국제외교위기, 환경위기 등 상시 위기입니다. 우리 모두 함께 할 때, 그리고 각 개인의 역량이 튼튼할 때, 그 힘은 배가 되어 큰 힘을 발휘하게 됩니다. 일당백이 됩니다. 위기는 기회이기 때문이기도 합니다. 조금 잘 살게 되었다고 방심하지 말고 후손들을 위하여 부지런히 참 실력을 갈고 닦아야 합니다. 두 번 다시 왜적에게 나라를 내어 주어서는 안 됩니다. - <정신․진실․희생_한 사내가 길목을 지키면> 중에서

역사에서 배우는 지혜, 우리는 임진왜란이 주는 교훈을 어디까지 알고 있을까요? 지금의 우리가 처해 있는 글로벌 경제 전쟁에서도 통용될 수 있는 이순신 장국의 준비태세가 그래서 한층 더 마음에 와 닿습니다. 준비한다는 것은 참으로 어렵습니다. 무엇을 어디까지 준비해야 하는지 가늠조차도 하지 못하는 경우가 비일비재합니다. 다 준비했다고 해도 막상 일이 벌어지고 나면 미처 생각하지 못했던 것들이 여기저기서 튀어나옵니다. 임기응변도 좋고 주위사람들의 도움도 좋지만 가장 기본적이고 중요한 것은 본인의 일의 상황을 제대로 파악하고 준비하느냐는 것입니다. 무슨 일이든 하루아침에 이루어지는 것은 없듯이 준비도 하루아침에 그렇게 간단하게 할 수 있는 것은 아닙니다. 금쪽같은 시간과 비용을 투자하여 철저한 조사와 함께 치밀한 기획이 선행되어야 하겠습니다. - <임무․결정․품위_전란을 앞둔 우리의 국방태세> 중에서

현장을 통제한는 것은 리더의 몫입니다. 현장을 잘 모르면 통제할 수 없겠지요. 그저 보고만 받고 의사결정을 내릴 것 아니겠습니까? 함께 소통하고, 함께 고민하고, 해결해 나가는 리더를 우리는 원하고 있지 않습니까? 그 당시 배에 타신 체찰사는 오리 이원익 대감이었는데 이순신 제독의 이러한 주도면밀하고 성실한 태도에 매료되어 평생 신뢰하고 온갖 모함을 받았을 때에도 항상 두둔하였다고 합니다. - <조직․운영_하루 종일 의논하였다> 중에서

언제나 솔선수범하는 이순신 장군은 부하들을 지극히 사랑하고 돌보았으며 자신을 모함하고 심지어는 죽이려고까지 하는 임금이나 조정 대신들에게도 예를 갖추어 소통하는 모습에서 지극히 겸손한 자세를 엿볼 수 있습니다. 겸손한 마음으로 상대방을 존중한다면 그것은 상호 신뢰로 이어져 자발적으로 책임과 의무를 다하는 솔선수범의 리더십으로 발휘하게 됩니다. 리더가 말이 아니라 행동으로 먼저 움직일 때 그 조직은 감동과 성공의 사이클로 활성화되어 간다고 할 수 있습니다. - <경영․윤리_이순신의 겸손한 마음> 중에서

< 이순신의 리더십 노트 / 이부경 저 / 도서출판 범한 >

[전박사의 핵심 메시지]

우리나라 사람들이라면 어린아이들을 제외하고는 성웅 이순신 제독을 모르는 사람이 없을 것이다. 그만큼 이순신 제독은 우리 국민 모두에게 추앙받는 위인이다. 우리 역사를 들여다보면 수많은 전쟁 속에서 위대한 장군들이 많이 등장하고 있다. 을지문덕장군, 강감찬장군 등 시대에 따라 영웅은 탄생하였다. 하지만 이순신 제독을 유독 좋아하고 존경하는 건 왜 그럴까?

이순신 제독이 23전 23승을 했기 때문은 아닐 것이다. 수많은 모함과 억울한 누명을 당하더라도 임금에게 충성의 예를 다하고 백성을 위한 마음이 깊었기 때문이다. 또한 기득권을 포기하고 나라와 백성을 위해 백의종군하는 모습 역시 존경받을 수밖에 없는 것이다. 이순신 제독은 거북선을 비롯한 각종 화포를 제작하는 등 창의적이고 혁신가의 면면도 보여주고 있다. 전장에서 적의 화포를 맞고 장렬한 전사를 하는 모습은 참다운 리더는 현장에서 솔선수범해야 된다는 모습을 보여주고 몸소 실천하였다는 점도 존경의 대상임을 확인시켜 주는 요소이다.

늘 현명하게 상황을 판단하고 원칙과 소신으로 어려운 전쟁을 승리로 이끌어가는 제독의 지혜를 ‘이순신의 리더십 노트’를 통해 만나볼 수 있을 것이다. 이 책을 통하여 『난중일기』 속에서 찾아낸 이순신 제독의 지혜를 한 수 배워 치열한 글로벌 경제 전쟁에서의 생존 전략을 세울 수 있고, 자기계발의 지혜와 에너지를 얻을 수 있기를 기대해 본다.

전형구 강동대 교수 / 전박사의 독서경영연구소 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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