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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해외


미국 통조림식품 40% 비스페놀A 검출

ⓒclipartkorea

지난 19일(현지시간), 헬스라인(Healthline)가 미국 소비자단체 환경보건센터(Center for Environmental Health)에서 발표한 시중에서 판매 중인 통조림식품에 유해 화학물질이 아직 존재한다는 보고서에 대해 전했다.

센터는 올해 초 검사한 통조림제품 40%에서 검출 가능한 수준의 비스페놀 A를 확인했다고 밝혔다.

비스페놀 A는 선천성 이상은 물론 유방암, 전립선암, 당뇨 및 심장질환과 관련이 있는 것으로 보고된다. 비스페놀 A가 함유된 통조림이 67%에 달했단 지난 2015년 결과보다 비율이 하락했지만, 센터는 소비자들이 주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센터 연구팀은 올해 1월부터 4월까지 11개 주 4개 전국 유통업체에서 250개 통조림식품을 구매해 검사를 진행했다. 그 결과, 40% 통조림의 라이닝(linings)에서 비스페놀 A가 검출됐다. 19%는 PVC 플라스틱이 함유돼 있었다. 또한, 미국 내 대형 유통업체인 크로거(Kroger)와 앨버슨스(Albertson)의 자가상표 통조림에서는 비스페놀 A가 각각 33%, 36% 비율로 검출됐다.

환경보건센터는 지난 결과보다 약간의 진척이 있었지만 완전한 비스페놀 A 사용 중단,안전한 대체 물질로의 전환, 체계성과 안전성을 갖춘 화학 정책 구축에 대한 유통업체의 기여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또한, 달러샵에서 구매한 통조림에 비스페놀 A가 들어있을 가능성이 높다고 우려했다.



박소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