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ETV=박지수 기자] 한미약품그룹의 ‘모자의 난’이 격화되는 가운데 경영권 분쟁 향방을 가늠할 첫 번째 분수령인 한미사이언스 신주발행금지 가처분 신청에 대한 첫 심문이 21일 열린다. 가처분 신청 인용 혹은 기각 여부에 따라 오는 3월 열리는 주주총회를 앞두고 향방을 가늠할 수 있기 때문이다. 21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수원지방법원은 이날 오후 3시 15분 고(故) 임성기 한미약품그룹 명예회장 장·차남인 임종윤 한미약품 사장·임종훈 한미정밀화학 사장이 한미약품그룹 지주회사인 한미사이언스와 OCI그룹 지주사인 OCI홀딩스의 통합을 저지하기 위해 신청한 신주발행금지 가처분 신청에 대한 첫 심문을 시작한다. 임종윤·종훈 사장은 법무법인 지평 소속 변호사 7명을, 한미사이언스는 법무법인 화우소속 변호사 11명을 각각 법률대리인으로 선임한 상태다. 앞서 임종윤·종훈 사장은 한미사이언스가 OCI홀딩스를 대상으로 실시하는 제3자배정 유증을 금지해달라는 내용의 신주발행금지 가처분 소송을 신청한 상태다. 그동안 임종윤·종훈 사장은 한미사이언스와 OCI홀딩스 통합 계약에 반발해왔다. 앞서 한미약품그룹은 지난달 12일 OCI그룹과 통합 계약을 체결했다. 이날 계약에 따라 O
[FETV=박지수 기자] 한미그룹이 ‘디지털헬스케어’ 분야를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삼기 위한 사업추진 태스크포스(TF)를 출범하는 등 행보를 본격화한다. 한미그룹은 최근 서울 송파구 본사에서 ‘디지털헬스케어 사업추진 TF 발대식’을 열고, 예방·관리·진단·치료 등 영역에서 융합할 수 있는 다층적 디지털헬스케어 비즈니스를 본격적으로 추진한다고 20일 밝혔다. ‘새로운 50년을 위한 성장동력 디지털헬스케어’를 슬로건으로 결성된 이번 TF에는 임주현 한미약품 사장을 중심으로 박재현 한미약품 대표이사, 최인영 한미약품 R&D센터장, 김나영 한미약품 신제품개발본부장, 박명희 한미약품 국내사업본부장, 경대성 한미약품 전략마케팅팀 상무 등 주요 사업 부문 임직원들이 참여했다. 한미그룹은 이번 TF를 통해 그룹사 전체를 아우르는 한미만의 독창적 디지털헬스케어 경쟁력을 강화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한미그룹은 그동안 제약·바이오 분야에서 축적한 독보적인 사업개발, 마케팅·영업, 인허가 등 경험을 바탕으로 예방 및 관리(Wellness), 진단 및 치료(Medical) 등 영역에서 빠르게 성장중인 디지털헬스케어 시장을 선도하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한미그룹은 이미 지난 200
[FETV=박지수 기자] 한미약품과 OCI그룹 통합으로 촉발된 한미약품그룹 경영권 분쟁이 경영권 프리미엄 문제로까지 번졌다. 한미약품그룹은 장남 임종윤 한미약품 사장 측이 19일 언론에 배포한 ‘한미사이언스, 사라진 경영권 프리미엄’ 관련 보도자료에 대해 “사실 왜곡”이라며 법적 대응을 시사했다. 이날 오전 임종윤 사장 측이 “한미사이언스와 OCI홀딩스 통합 과정에선 한미사이언스에 경영권 프리미엄이 적용되지 않았다”며 “4만여 주주 권익이 무시된 사례”라는 내용의 보도자료를 배포하자, 이에 한미약품그룹이 즉각 반박하고 나선 것이다. 한미약품그룹은 반박 자료를 통해 “경영권 매각 없이 각자 대표 체제로 한미와 OCI의 경영권이 그대로 유지되는 이번 통합 취지를 왜곡한 악의적 내용”이라며 “허위 사실을 담은 보도자료를 언론에 배포하는 행위는 법적인 책임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경고했다. ‘임종윤 사장 측이 한울회계법인의 통계를 기반으로 배포한 자료는 한 기업이 다른 기업을 일방적으로 ‘인수 합병’한 사례를 기반으로 작성된 것인 반면, 이번 한미그룹과 OCI그룹 간의 통합은 양 그룹의 경영권은 그대로 유지한 상황에서 시너지를 극대화한 모델이므로 비교 대상이 될
[FETV=박지수 기자] 한미약품그룹 경영권을 둘러싼 가족간 싸움이 다음달 열리는 주주총회 표 대결로 이어지는 모양새다. 고(故) 임성기 한미약품그룹 창업주 장남인 임종윤 한미약품 사장과 차남인 임종훈 한미약품 사장이 임종훈 사장이 지주사 한미사이언스 대표를, 임종윤 사장이 자회사 한미약품 대표이사를 맡아 직접 경영에 나서겠다고 선언하면서다. 앞서 임종윤·임종훈 사장은 자신들을 사내이사로 선임하고, 기타비상무이사와 사외이사 등으로 4명을 추가로 임명하라는 내용의 주주제안을 냈다. 결국 다음달 열리는 주주총회에서 두 형제와 송영숙 한미약품그룹 회장, 임주현 한미약품 사장과 표 대결이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임종윤·임종훈 사장의 한미사이언스 지분율은 28.4%다. 어머니 송영숙 회장과 특수관계인들의 지분율 31.9%에 근소한 차이다. 다만 송 회장 측 특수관계인인 가현문화재단(4.9%)과 임성기재단(3.0%)이 공익재단인 만큼 주주총회에서 의결권을 행사할 수 있는지를 두고 다툼이 있다는 게 임종윤·임종훈 사장 쪽 주장이다. 임종윤·임종훈 사장은 OCI그룹과 통합도 비판했다. 임종윤 사장은 “피인수합병에 따른 지주사 지위 상실 시 한미사이언스는 단순 한미약품 주
[FETV=박지수 기자] JW중외제약은 만 1세 미만 A형 혈우병 환자를 대상으로 ‘헴리브라(성분명 에미시주맙)’ 약효와 안전성을 입증한 연구 중간결과가 최근 국제학술지 ‘Blood’에 게재됐다고 13일 밝혔다. 헴리브라는 혈우병 환자 몸속에 부족한 혈액응고 제8인자를 모방하는 혁신 신약이다. A형 혈우병 치료제 중 유일하게 기존 8인자 제제 치료제에 대한 내성을 가진 항체 환자와 비항체 환자 모두 사용할 수 있다. 최대 4주 1회 피하주사로 예방 효과가 지속되는 특징도 있다. 지난해 5월에는 건강보험 급여 대상이 만 1세 이상 비항체 중증 A형 혈우병 환자로 확대됐지만, 8인자 제제 사용 이력이 없거나 만 1세 미만인 환자는 국내 급여 혜택을 받지 못하고 있다. 이번 학술지에는 미국 미시간대 소아병리학 스티븐 파이프(Steven Pipe) 교수 연구팀은 헴리브라를 투여한 1세 미만 비항체 중증 A형 혈우병 환자 55명을 대상으로 7년간 장기 추적 관찰 연구(HAVEN 7)가 게재됐다. 연구팀은 환자들을 대상으로 지난 2021년 2월부터 약 100주간 연구를 진행한 뒤 중간결과를 발표했다. 임상 개시 전 조사에 따르면 환자 등록 당시 평균 연령은 4개월이며
[FETV=박지수 기자] 송영숙 한미그룹 회장이 “가족간 이견이 다소 발생했지만 한미그룹과 OCI그룹의 통합은 차질없이 진행될 것”이라며 “통합을 반대하는 두 아들도 결국 거시적 안목으로 이번 통합의 대의를 이해할 것이라고 믿는다”고 말했다. 한미그룹은 1일 송 회장이 최근 사내 임직원들과 나눈 대화에서 이 같이 말했다고 밝혔다. 송 회장은 이번 OCI와 통합 결정에 대해 “혁신신약 개발을 통해 글로벌 제약사로 도약하겠다는 회사 확고한 비전을 실현하기 위한 최선의 결정이었다”고 말했다. 장·차남인 임종윤·임종훈 한미약품 사장이 이번 통합에 반대하는 가처분을 신청한데 대해 송 회장은 “가슴 아픈 일이지만 100년 기업 한미로 키워나가기 위해서는 결단할 수밖에 없었다”고 설명했다. 앞서 임종윤·임종훈 한미약품 사장은 지난달 17일 한미약품그룹과 OCI 그룹간 통합 반대를 주장하며 한미사이언스 신주발행금지 가처분 신청을 한 바 있다. 한미그룹은 지난 2020년 8월 창업주 임성기 회장이 세상을 떠나기 전 손주들에게 남긴 마지막 말도 공개했다. 이 말은 당시 함께 있던 송 회장이 메모로 남겨 세상에 알려졌다. 메모에는 “우리가 제약, 신약 연구개발(R&D)에
[FETV=박지수 기자] 삼성바이오로직스의 지난해 연간 영업이익이 1조원을 넘기며 사상 최대 실적을 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연결 기준 작년 한 해 영업이익이 1조1137억원으로 전년보다 13.22% 증가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24일 공시했다. 같은 기간 매출은 전년 대비 23.1% 늘어난 3조6946억원을 기록했다. 순이익은 8577억원으로 7.47% 늘었다. 작년 4분기 영업이익은 3500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11.88% 늘었다. 작년 4분기 매출과 순이익은 각각 1조735억원, 2907억원을 기록했다.
[FETV=박지수 기자] 한미약품이 최근 일각에서 나온 OCI와 통합이 상속세 절감을 노린 것이란 주장에 대해 “사실과 다르다”며 정면 반박하고 나섰다. 한미그룹은 22일 “일부 시민단체가 언론을 통해 ‘OCI와 한미그룹 통합이 상속세 절감을 위한 꼼수’라는 주장을 지속적으로 펴고 있는 것에 대해 “사실 관계에서 완전히 벗어난 잘못된 해석”이라고 밝혔다. 앞서 시민단체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은 “다른 사업을 하는 두 그룹이 시너지를 내기 위해 통합에 나섰다기 보다 상속을 위한 지배주주의 꼼수로 볼 수 있다”고 주장했다. 한미그룹은 그룹 간 통합이 상속세 절감을 위한 수단이란 주장에 대해 상속세 금액은 이미 확정됐으며, 확정된 금액을 절감할 수 있는 방법은 없다고 선을 그었다. 한미그룹 관계자는 “한미그룹 최대주주 가족은 2020년 말 5400여억원의 상속세를 부과받고 작년까지 절반을 납부했다”며 “나머지 절반도 법 규정에 따라 향후 3년 내 ‘할증’된 세액으로 납부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최대주주 할증 적용을 피하려 한다’는 일부 시민단체 주장은 수십 년 후로 예정된 ‘다음 세대 상속’을 의미하며, 미래 상속세를 현재 시점에서 논하는 것에 대해서 한미그룹은 “
[FETV=박지수 기자] 고(故) 임성기 한미약품 창업주 장·차남인 임종윤·임종훈 한미약품 사장이 한미약품그룹과 소재·에너지 기업 OCI그룹과 통합에 반대하는 가처분신청을 냈다. 18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전날(17일) 임종윤 사장은 개인회사인 코리그룹 사회관계망서비스 엑스(옛 트위터) 계정을 통해 “한미사이언스 임종윤 및 임종훈은 공동으로 신주발행금지 가처분 신청서를 금일 수원지방법원에 제출했다”는 글을 올렸다. 이들은 법률대리인으로 법무법인 지평을 선임했다.고도 덧붙였다. 이에 따라 한미약품그룹 모녀와 장·차남 대립하는 경영권 분쟁이 본격화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이번 가처분 신청 인용 여부는 유상증자 목적이 무엇이냐가 핵심이다. 한미사이언스는 정관 규정에 부합하는 목적인 재무구조 개선과 경영상 협력 관계를 구축하기 위해 제3자 배정 유상증자를 추진한다고 밝혔다. 하지만 재판부가 이번 유상증자 목적이 경영권 매각에 가깝다고 보면 신주 발행 금지 가처분 신청이 인용될 수 있으며 가처분 신청이 인용될 경우 한미약품그룹과 OCI그룹 통합 작업은 중단된다. 임종윤 사장은 가처분 신청을 계기로 우호 지분을 모아 이사회를 장악할 것으로 보인다. 가처분이 인용되지
[FETV=박지수 기자] 셀트리온이 자가면역질환 치료용 바이오시밀러 유플라이마(성분명 : 아달리무맙)의 80㎎/0.8mL(이하 80㎎) 용량제형을 미국에 출시했다고 17일 밝혔다.. 유플라이마 80㎎은 지난해 미국에서 판매가 시작된 40㎎과 동일한 고농도(100㎎/mL) 제형으로 오토인젝터(autoinjector, AI) 및 프리필드시린지-S(Prefilled syringe with safety guard, PFS-S) 두 가지 제품으로 출시됐다. 80㎎ 가격은 40㎎과 동일하게 책정했다. 이와 함께 올 1분기에는 소아 환자를 위한 유플라이마 20㎎ 용량제형도 시장에 선보일 예정이다. 셀트리온은 유플라이마의 용량별 활용 방식이 다르기 때문에 각각 특성을 반영한 맞춤형 마케팅 전략으로 판매 시너지를 도모할 계획이다. 이번에 출시된 유플라이마 80㎎은 자가면역질환을 진단받고 최초로 처방을 받는 환자를 중심으로 사용이 이뤄질 예정이다. 또한 유플라이마 80㎎은 40㎎과 동일하게 환자 통증을 유발할 수 있는 시트르산염(구연산염) 및 알레르기를 유발할 수 있는 물질을 제거했다. 특히 미국에서 휴미라(오리지널 제품)로 치료받는 환자 가운데 80% 이상이 시트르산염을 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