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ETV=김수식 기자] 최태원 SK 회장 측 변호인단이 28일 이혼 소송 중인 노소영 아트센터나비 관장을 겨냥한 입장문을 내놓았다. 노 관장이 지난 27일 최 회장 동거인 김희영 티앤씨재단 대표에게 위자료 30억원을 청구한 데 대한 대응으로 보인다. 최 회장 측은 입장문을 통해 “원만한 해결을 위해 대응을 자제해 왔으나, 노 관장이 1심 선고 이후 지속적으로 사실관계를 악의적으로 왜곡해 언론에 배포하는 등 개인 인신공격을 반복해 회복할 수 없는 피해가 발생하고 있다”고 피력했다. 이어 “일방적 주장과 왜곡된 사실관계만을 토대로 1심 판결이 법리를 따르지 않은 부당한 것이라는 취지로 비판해 국민들이 잘못된 선입견을 갖도록 유도했다”며 “항소심에 임하면서도 전관 변호사를 선임해 이른바 ‘재판부 쇼핑’으로 재판부를 변경하는 등 변칙적 행위를 일삼았다”고 지적했다. 노 관장의 소송대리인단은 지난 27일 “김 이사장이 노 관장과 최 회장의 혼인 생활에 파탄을 초래했고 그로 인해 노 관장이 극심한 정신적 고통을 겪었다”며 30억 원의 위자료 소송을 제기했다. 최 회장 측은 이번 소송에 대해 “법리적으로 승소 가능성이 전혀 없고, 변호사 조력을 받는 노 관장도 이 사실
[FETV=김수식 기자] “꿈의 크기가 미래를 결정합니다. 꿈과 성장에 대한 고민이 더 큰 열매로 맺어지길 응원합니다.” 구광모 LG그룹 회장이 지난 16일 ‘LG테크콘퍼런스’에서 한 말이다. 구 회장이 젊은 인재들과의 스킨십을 강화하고 있다. 동시에 인재 양성에 대한 중요성을 강조하고 있다. 최근 그 행보에 더욱 속도를 붙이는 모습이다. LG는 이달에만 LG테크콘퍼런스에 이어 ‘LG AI 해커톤’, ‘ESG 대학생 아카데미 9기’ 발대식을 진행했다. LG테크콘퍼런스의 경우, 연구개발 분야 우수인재를 확보하기 위해 서울 강서구 마곡 LG사이언스파크에 국내 이공계 R&D 인재 400여명을 초청해 진행됐다. LG는 이번 행사에 참석한 인재들이 LG의 기술과 회사를 접하면서 ‘나’를 발견하고, 나아가 ‘미래’ 또한 찾기를 바란다는 의미를 담아 올해 슬로건을 ‘Find yourself, Find your future’로 정했다. 이날 구 회장은 LG AI연구원의 AI 휴먼 ‘틸다’의 소개로 등장했다. 그는 틸다가 꿈, 미래, 사람을 키워드로 그린 그림을 소개하며 이야기를 시작했다. 구 대표는 “LG의 꿈은 사람들의 삶에 행복한 경험을 드리고 상상을 더 나은
[FETV=김수식 기자] 삼성전자는 27일 반도체 전문 인재를 체계적으로 양성해 국가 반도체 생태계를 강화하고 지역 균형 발전에 기여하기 위해 울산‧대구‧광주 등 3개 과학기술원과 반도체 계약학과를 신설하기로 협약했다. 이에 따라 삼성전자와 울산과기원(UNIST), 대구과기원(DGIST), 광주과기원(GIST) 등 과학기술원 세 곳은 올해 하반기부터 신입생을 선발해 내년 3월부터 계약학과를 운영할 계획이다. 선발 인원은 UNIST 40명, DGIST 30명, GIST 30명 등 연간 100명으로 삼성전자와 세 학교는 5년간 반도체 인재 총 500명을 양성할 예정이다. 울산‧대구‧광주 과학기술원에 신설되는 반도체 계약학과는 학사·석사 교육을 통합한 최초의 ‘학‧석 통합 반도체 계약학과’ 과정으로 운영되며, 교육 기간은 총 5년이다. 특히 반도체 미세화 한계 돌파를 위한 반도체 공정 기술의 중요성이 증가함에 따라, 이번에 신설되는 지방 반도체 계약학과 3곳의 교육 과정은 반도체 공정 제어 기술을 중심으로 구성했다. 학생들은 반도체 클린룸 실습 등 ‘현장 중심 교육’을 받게 되며, 반도체 설계와 S/W 등 창의성을 높일 수 있는 융합 수업도 병행한다. 반도체 설계
[FETV=김수식 기자] CJ가 그룹의 미래성장을 이끌 2023년도 신입사원 채용에 나섰다. CJ는 27일부터 CJ제일제당, CJ대한통운, CJ ENM, CJ올리브영 등 주요 계열사에서 식품·바이오·FNT(Food Nutrition&Tech)·물류·건설·커머스 등 사업 부문별로 상반기 신입사원 채용 서류접수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서류전형 합격자들은 직무 테스트와 면접(1차·2차) 등 계열사별 맞춤형 전형을 거쳐 7월경 입사하게 된다. CJ그룹 관계자는 “지난해 코로나 이후 최대 규모의 신입사원 채용을 진행한 데 이어 올해도 청년 일자리 창출 및 그룹 미래인재 확보 차원에서 연간 세 자릿수 규모 채용에 나설 계획”이라고 말했다. 지원자들은 모집 계열사 중 1곳에만 지원할 수 있으며, 사업분야와 직무에 따라 채용절차가 상이하므로 CJ그룹 채용 홈페이지및 모바일에 나와 있는 모집공고를 잘 확인해야 한다. 한편, CJ는 지난 2021년 그룹 중기 비전을 발표하며 미래혁신성장을 위한 최고인재 확보와 인재들이 마음껏 일할 수 있는 조직문화 혁신을 강조한 바 있다. 이후 직급파괴, 우수 성과에 대한 파격보상, 자율적인 업무 분위기 조성(거점 오피스, 선택근무제)
[FETV=김수식 기자‧김진태 기자] 대한민국 기업이 너나 할 거 없이 위기에 빠졌다. 코로나19라는 어둡고 긴 터널을 지나는가 싶었는데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전쟁이 길어지면서 국내외에 심각한 경기침체가 왔다. 이 위기를 넘기기 위해 오너들이 움직였다. 3월에 연달아 열리는 주주총회를 통해 사내이사로 선임, 경영전면에 나서는 것. 현재 국내 기업은 ‘왕의 귀환’이 이어지고 있다. 지난 22일에는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을 비롯해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이 사내이사에 선임됐다. 가장 주목을 받는 건 신동빈 회장이다. 신 회장은 제56기 정기 주주총회를 통해 롯데칠성음료의 사내이사로 복귀했다. 3년 만의 복귀다. 신 회장은 지난 2017년 롯데칠성 사내이사로 선임됐다가 2019년 재선임 됐지만 국민연금 등으로부터 계열사 임원 겸직이 과도하다는 지적에 그해 12월 사임한 바 있다. 신 회장은 롯데칠성음료 사내이사로서 회사의 성장에 가속도를 붙일 것으로 보인다. 롯데칠성음료는 현재 좋은 분위기를 타고 있다. 지난 4분기까지 꾸준한 상승세를 보이며 지난해 좋은 성적표를 받았다. 롯데칠성음료는 지난해 연결 기준 매출 2조8417억원, 영업이익 2229억
[FETV=김수식 기자] SK그룹과 전라남도가 사회성과인센티브(SPC) 프로그램을 공동으로 추진하는 등 사회적기업 육성 및 생태계 활성화를 위해 적극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 SK와 전남도는 22일 서울 종로구 SK서린빌딩에서 사회적경제 활성화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날 협약식에는 조경목 SK 수펙스추구협의회 SV위원장과 김영록 전남도지사, 구영모 행복나래 대표, 나석권 사회적가치연구원(CSES) 원장 등이 참석했다. 양 주체는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주도한 사회성과인센티브 프로그램을 공동으로 추진하고, 사회적기업 제품 판로 확대 등에도 함께 노력을 기울여 나가기로 했다. SK가 사회적가치 측정과 성과비례 보상, 기업제품 판로 확대 등과 관련해 광역자치단체와 포괄적 협력에 나선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사회성과인센티브는 사회적기업들이 창출하는 ‘사회성과’에 비례해 ‘현금 인센티브’를 제공하는 프로그램이다. 최 회장 제안에 따라 SK그룹이 지난 2015년부터 운영해 오고 있다. 지난해말까지 총 400여 사회적기업들이 참여해 3275억원의 사회성과를 창출했고, SK그룹은 이에 비례해 527억원의 인센티브를 지원한 바 있다. SK와 전남
[FETV=김수식 기자] SK그룹 각 상장사들이 3월 주주총회를 통해 여성 및 전문경영인 출신 사외이사를 대거 신규 선임함으로써 이사회의 다양성과 전문성을 대폭 강화한다. 더불어 올해 이사회의 사외이사 비중도 한층 커지는 등 SK가 최근 수 년간 ‘거버넌스 스토리’를 적극 추진해온 결과, 이사회 중심 경영 및 지배구조 고도화 관련 가시적 성과가 나오고 있다는 평가다. 21일 SK그룹에 따르면, SK 12개 주요 상장사들은 이사회를 열어 총 12명의 사외이사 후보를 추천했고 이달말까지 주총에서 이들을 신규 선임할 계획이다. 특히 12명 사외이사 후보 중에 7명이 여성이고, CEO(최고경영자)급 전문경영인 출신도 7명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로써 올해 SK그룹 12개 상장사 이사회의 여성이사는 총 19명으로, 여성이사 비율이 지난해 대비 7%포인트 높아진 21%가 될 전망이다. 전‧현직 기업인 출신 사외이사도 모두 14명으로 늘어나면서 전체 사외이사에서 차지하는 비중 역시 지난해 15%에서 25%로 10%포인트 높아진다. 그동안 국내 주요기업들은 글로벌 기업들과 비교해 여성이사 비율이 낮고, 특히 기업인 출신 사외이사가 턱없이 부족하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SK는
[FETV=김수식 기자]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과 구광모 LG그룹 회장 등이 나란히 미래 먹거리 찾기에 힘을 쏟고 있다. 실제 이들은 미래 먹거리를 찾아 직접 현장을 찾아 소통을 하고 있다. 눈에 띄는 건 미래 인재들과의 스킨십도 강화하고 있다는 것이다. 젊은 학생들과 소통하기 위해 공업고등학교를 방문하거나 사내 인재양성을 위한 아카데미를 운영하는 등 다각적인 행보를 보이고 있다. 이 회장과 구 회장은 미래 먹거리를 공략하기 위한 투자도 공격적이다. 삼성은 삼성전자, 삼성디스플레이, 삼성SDI, 삼성전기 등 전국 계열사 사업장을 중심으로 향후 10년간 총 60조1000억원을 투자하기로 했다. LG의 경우도 오는 2027년까지 향후 5년간 미래성장 분야에 약 54조원 투입한다는 계획이다. ◆"젊은 인재가 미래다"...고등학교 방문, 인재양성 아카데미 운영 = 이 회장과 구 회장 모두 '사람이 곧 미래'라는 경영철학이 충만한 총수인 셈이다. 앞서 이재용 회장은 “어려운 상황이지만 인재 양성과 미래 기술 투자에 조금도 흔들림이 있어서는 안 된다”고 말한 바 있다. 최근 구광모 회장도 이공계 R&D 인재와 만나 “여러분이 꾸는 꿈의 크기가 미래를 결정한다”고
[FETV=김수식 기자] 구광모 LG그룹 회장이 이공계 R&D 인재들과 만났다. LG는 연구개발 분야 우수인재를 확보하기 위해 16일 서울 강서구 마곡 LG사이언스파크에 국내 이공계 R&D 인재 400여 명을 초청해 ‘LG테크콘퍼런스’를 개최했다. LG는 이번 행사에 참석한 인재들이 LG의 기술과 회사를 접하면서 ‘나’를 발견하고, 나아가 ‘미래’ 또한 찾기를 바란다는 의미를 담아 올해 슬로건을 ‘Find yourself, Find your future’로 정했다. 이날 행사에는 구광모 LG 대표, 권봉석 LG COO(부회장), 박일평 LG사이언스파크대표(사장)를 비롯해 각 계열사 CTO(최고기술책임자), CDO(최고디지털책임자), CHO(최고인사책임자) 등 최고경영진이 참석해 인공지능, 바이오, 클린테크, 모빌리티, 신소재 등 미래 산업을 이끌어 갈 연구개발 분야 인재들과 만났다. LG AI연구원의 AI 휴먼 ‘틸다’의 소개로 등장한 구 대표는 참석자들에게 틸다가 꿈, 미래, 사람을 키워드로 그린 그림을 소개하며 이야기를 시작했다. 구 대표는 “LG의 꿈은 사람들의 삶에 행복한 경험을 드리고 상상을 더 나은 미래로 만들어 모두가 미소짓는 세상
[FETV=김수식 기자] 삼성전자 제54기 정기 주주총회는 개인주주 500만명 이상의 시대가 이어지는 가운데 주주 소통을 강화한 모습이 관심을 모았다. 삼성전자 전체 주주수는 2022년말 기준 581만명으로, 처음 500만명을 넘어선 2021년말과 비교해도 15% 증가했다. 2021년 이후 개인주주 수가 폭발적으로 증가하면서 20~30대 젊은 주주들도 크게 늘어났다. 삼성전자는 젊은 주주들의 편의는 물론 즐거움도 챙기고, ESG 활동의 의의를 친근하게 담아내는 주총을 진행했다. ◆갤럭시 S23으로 주총 인증샷, 친환경 액세서리 구입…MZ세대와 함께 즐기는 주총 = 삼성전자 주주총회장 곳곳에는 주주들이 ‘주총 인증샷’을 촬영하고 최신 제품의 매력을 즐기는 체험공간이 마련됐다. 삼성전자는 주총장 입구에 ‘지속가능한 일상’이라는 ESG 테마로 꾸며진 포토존을 설치해, 주주들이 입장 전부터 이번 주주총회를 기념할 수 있도록 했다. 또 갤럭시 S23 포토부스도 운영해, 주주들이 부스에 설치된 갤럭시 S23 울트라를 통해 즉석사진을 촬영하며 카메라 기능을 체험할 수 있도록 했다. 주주들은 ‘ESG’, ‘주주인증’ 등의 메시지를 담은 토퍼와 톡톡 튀는 소품을 활용해, 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