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6 (금)

  • 흐림동두천 1.0℃
  • 흐림강릉 1.3℃
  • 서울 3.2℃
  • 대전 3.3℃
  • 대구 6.8℃
  • 울산 6.6℃
  • 광주 8.3℃
  • 부산 7.7℃
  • 흐림고창 6.7℃
  • 흐림제주 10.7℃
  • 흐림강화 2.2℃
  • 흐림보은 3.2℃
  • 흐림금산 4.4℃
  • 흐림강진군 8.7℃
  • 흐림경주시 6.7℃
  • 흐림거제 8.0℃
기상청 제공


자동차


서울~전주 등 12개 노선에 '프리미엄 고속버스' 운행

내달 5일부터 온ㆍ오프라인 예매 시작

 

[FETV(푸드경제TV)=정해균 기자] 다음 달부터 '프리미엄 고속버스'가 서울~세종, 서울~유성, 서울~논산 연무대 등 12개 신규 노선에 추가된다.


국토교통부와 고속버스업계는 전국 12개 노선에 프리미엄 고속버스를 새로 투입해 오는 7월 20일부터 운행을 시작한다고 24일 밝혔다. 국토부는 지금까지 프리미엄 버스를 200㎞ 이상 장거리 노선에만 투입해 왔으나 지난해 말 관련 규정을 개정했다.


신규 추가되는 노선에는 광주~울산, 대구~광주, 인천공항~양양, 인천~전주, 인천~대전 등 지방 노선이 대거 포함됐다. 이로써 프리미엄 버스 노선은 기존 서울~부산 등 14개에서 신규 노선 12개가 추가되면서 총 26개로 늘어난다.

 

국토부는 이와 함께 서울~창원, 서울~순천, 서울~포항, 서울~마산, 서울~여수 등 기존 5개 노선에 대해 운행 횟수를 늘렸다. 서울~창원의 경우 일일 4회에서 8회로, 서울~포항은 3회에서 7회로, 서울~여수는 4회에서 6회로 각각 늘어난다.

 

평일 낮 기준(할인 미적용) 신설 노선의 요금은 서울~울산은 4만1700원, 서울~전주는 2만4300원, 서울~연무대는 1만9800원, 인천공항~양양 4만3700원 등이다.

 

프리미엄 버스는 160도까지 펴지는 안락한 좌석과 넓은 공간을 제공하고, 옆좌석 가림막이 설치된 고급 버스다. 전 좌석에 개별 모니터가 설치돼 영화와 게임, 음악도 즐길 수 있다. 요금은 우등형 버스보다 1.3배 비싸지만, KTX 요금보다 약 23% 싸다. 현재 기존 노선에서 평일(월~목요일) 15%의 요금 할인이 시행되고 있다.  국토부는 신규 노선에도 할인제를 적용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신설·확대되는 프리미엄 버스 노선의 승차권은 내달 5일부터 고속버스 모바일 앱이나 인터넷 예매사이트 등에서 예매할 수 있다.


김기대 국토부 대중교통과장은 “이번 프리미엄 고속버스 운행노선의 확대는 전반적인 고속버스 서비스 수준 높여 KTXㆍSRT 등 고속철도와 항공기와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이용객의 선택권을 넓히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