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ETV(푸드경제TV)=정해균 기자] 정부가 신혼희망타운의 분양가를 파격적인 수준으로 저렴하게 분양하는 대신 시세의 70% 이하에 공급되는 주택은 시세차익의 최대 50%까지 회수하는 방안을 추진한다.
국토교통부는 이 같은 내용의 맞춤형 신혼희망타운 지원방안을 이르면 이달 중 발표할 예정이다. 신혼희망타운은 국토부가 지난해 발표한 '주거복지 로드맵'의 핵심으로, 신혼부부의 주거복지를 위해 특화로 공급되는 주택이다.
우선 신혼히망타운의 분양가를 낮추기 위해 전용면적 60㎡ 이하 주택에 대해서는 택지 공급가격을 시세의 60%~90% 수준으로 하기로 했다. 이렇게 되면 수서역세권이나 위례신도시 등 서울ㆍ수도권 요지에서도 2억~3억원대 아파트 분양이 가능해진다.
또 신혼부부의 자금 부담을 줄여주기 위해 수익공유형 모기지도 1.3%의 고정금리로 최장 30년간 지원하기로 했다.
다만 '로또 아파트' 논란을 막기 위해 시세차익의 70% 이하로 공급되는 주택에 한해 수익공유형 모기지나 환매조건부를 의무화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