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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부동산


김형 대우건설號 출항…11일 사장 취임

선임안 주총 통과, 글로벌 건설 전문가

 

[FETV(푸드경제TV)=정해균 기자] 김형 대우건설 호(號)가 오는 11일 정식 출항한다. 수주잔고 감소와 리더십 논란 등 현재 대우건설의 위기상황을 극복하기 위해 새 최고경영자(CEO)가 제시할 회사 청사진에 귀추가 주목된다.

 

대우건설은 8일 임시주주총회를 열고 김형(62) 전 포스코건설 부사장을 신임 사장으로 선임하는 안건을 의결했다. 김 신임 사장은 서울대 토목공학과를 졸업한 뒤 현대건설을 거쳐 삼성물산 시빌(토목)사업부장을 지낸 뒤 포스코건설 부사장으로 근무했다. 현대건설 재직 당시 스리랑카 콜롬보항 확장 공사, 삼성물산에서는 사우디 리야드 메트로 프로젝트 등 굵직한 국외 현장을 이끌었던 글로벌 건설 전문가로 평가받는다. 포스코건설에서는 글로벌 해외 사업 영업과 토목 부문의 최고 책임을 역임하는 등 국내 대형 건설사를 두루 거치며 경영자로서 풍부한 경험을 쌓았다.


대우건설 노조는 김 사장이 삼성물산에 대규모 손실을 안긴 호주 로이힐 등의 의사결정에 참여하는 등 과거 이력에 문제가 있다며 사장 선임에 반대해왔다. 그러나 최근 김 사장과의 만남 이후 대화를 거쳐 반대 의사를 철회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형 사장은 11일 오후 2시 취임식을 하고 본격적인 업무에 들어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