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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바 분식회계, 증선위 1차 회의 13시간 넘겨… 오는 20일 2차 회의

증선위, 금감원․삼바․삼정․안진회계법인에 추가 자료 제출 요구
내달 4일 3차 회의때 최종 결론 날듯

 

[FETV(푸드경제TV)=김진환 기자] 분식회계 논란에 휩싸인 삼성바이오로직스의 운명을 결정하는 증권선물위원회(이하 증선위)가 7일 첫 회의를 열었지만, 결론을 내지 못하고 오는 20일 2차 회의를 열기로 했다.

 

이날 오전 10시에 시작된 증선위는 금융감독원에서 특별감리 조치 안건을 보고받은 후 삼성바이오로직스와 삼정․안진회계법인의 의견 진술을 듣는 순으로 진행됐다. 이어 금감원과 삼성바이오로직스의 대심 형태 질의와 응답이 이어졌다. 밤 11시까지 13시간 동안 진행된 1차 회의는 결론을 내리지 못한채 종료됐다.

 

이날 증선위는 금감원, 삼성바이오로직스, 삼정회계, 안진회계범인 측에 다수의 추가 자료 제출을 요청했다. 증선위는 오는 20일에 2차 회의를 다시 열고 해당 자료를 검토하고 토론을 이어나갈 예정이다. 추가로 자료를 요청한만큼 검토와 논의의 시간을 고려한다면 2차 회의에서도 최종 결론에 다다르지 못할 가능성이 높다.

 

과거 대우조선해양 분식회계 건을 처리할 당시에도 감리위원회와 증선위는 각각 3차례씩 진행된 바 있다.

 

김용범 금융위원회 부위원장 겸 증권선물위원장은 이날 오전 모두발언을 통해 “이해관계자 모두가 납득할 수 있는 균형된 결론을 내릴 수 있도록 할 것”이라며 “어떤 선입견도 없이 공정하게 이뤄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 위원장은 이어 “심의과정에서부터 최종 결정에 이르기까지 민간위원 세 분의 전문성과 판단을 최대한 존중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금융위 관계자도 “오는 20일 2차 회의에서도 최종 결론을 도출하지 못할 가능성이 큰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이에 따르면 삼성바이오로직스 분식회계 의혹의 최종 결론은 내달 4일로 예정된 3차 회의에서 결정될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