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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철호 사건, 기자회견 당시 “어렵게 얻은 인기 잃을까봐…”

[FETV(푸드경제TV)=경민주 기자] 배우 최철호의 음주 폭행 사건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최철호는 지난 2월 종영한 KBS2 ‘TV소설 꽃피어라 달순아’에 출연했으며, 최근 KBS2 ‘같이 살래요’에서 정은태(이상우 분) 아버지 정덕현으로 카메오 출연하며 방송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최철호는 SBS ‘야인시대’, KBS1 ‘불멸의 이순신’, ‘대조영’, MBC ‘내조의 여왕’ 등의 작품에 출연하며 대중적 인기를 쌓아온 배우다. 그러던 지난 2010년, MBC ‘동이’에 출연하고 있던 시기에 음주 폭행 사건에 연루되는 일이 발생한다.

 

최철호는 음주 폭행 사건 당시 술에 취한 상태에서 후배 여성을 폭행했고, 경찰 진술에서는 발뺌을 했다. 하지만 CCTV 영상이 공개되며 결국 폭행 사실을 인정하고 기자회견을 통해 사과했다.

 

기자회견에서 최철호는 “내가 출연 중인 작품에 누를 끼칠까 걱정됐고 나를 사랑하는 팬 분들, 가족에게 피해가 갈까 두려웠다. 어렵게 얻은 인기를 잃을까 불안했다. 이유야 어찌됐든 공인으로서 저지르면 안 되는 일을 저질렀다”라고 거짓말한 이유를 밝혔다. “내가 저지른 실수는 인정하지 않고, 거짓말한 것이 원망스럽다”라며 자책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또한 최철호는 “2년 동안 마시지 않았던 술을 최근 이런저런 이유로 다시 입에 대게 됐다. 오랜만에 마신 탓에 그 기운을 이기기 힘들었다. 많이 취하면 작은 말들이 굉장히 거슬리게 들린다. 잘 기억은 나지 않지만 연기에 관한 이야기를 나누다가 벌어진 일 같다”라고 설명하며 “웃으면서 넘길 수 있는 부분이었다. 모든 게 다 제 잘못이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