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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실검 '4위'...함영주 하나은행장 구속여부 '초관심'

1일 오후 2시 함 행장, 영장실질검사 받기 위해 법원 출석
오후 2시부터 실검10위권 집입 이후 한때 4위까지 올라
은행권내 채용비리 중 빅 이슈로 초미의 관심사 '촉각'

 

[FETV(푸드경제TV)=오세정 기자] 인사채용 비리 관여 의혹을 받고 있는 함영주 하나은행장이 네이버 실시간 검색순위 상위에 랭킹 되는 등 초미의 관심사다.

 

검찰은 함 행장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한 상태며, 이에 따라 함 행장은 영장실질검사를 받기 위해 법원에 출석했다.

 

1일 검찰 등 관련업계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 채용비리 혐의를 받는 함영주 하나은행장은 구속 전 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을 받기 위해 서울 서부지방법원에 출석했다. 구속 여부는 이르면 이날 밤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이날 함 행장은 ‘혐의를 인정하느냐’는 취재진 질문에 “심려를 끼쳐드려 죄송하다”고만 답했다. 김정태 하나금융 회장의 개입 여부를 묻는 말에는 함 행장은 “없다”고 일축했다.

 

함 행장이 오후 2시 법원에 출석한 것과 관련해 오후 2시20분쯤부터 네이버 실시간 검색어 상위에 함 행장의 이름이 오르는 등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날 오후 2시19분 함 행장의 이름이 실시간 검색어 9위에 오르며, 10위권 안에 진입한 뒤 이어 6위, 5위에 랭킹 됐다. 이날 한 때 실시간 검색어 4위에 오르기도 했다.

 

앞서 서울서부지검 형사5부(정영학 부장검사)는 업무방해, 남녀고용평등법 위반 혐의로 지난달 30일 함 행장의 구속영장을 법원에 청구했다. 이에 하나은행측은 전날 직원들을 상대로  탄원서 작성을 유도했다가 논란이 일자  중단한 바 있다.

 

검찰은 함 행장이 하나은행 사외이사·계열사 사장과 연관된 지원자들에게 사전 공고하지 않은 전형을 적용하거나 임원면접 점수를 높게 주는 등 특혜를 줬다고 보고 수사를 벌여왔다.

 

검찰에 따르면 하나은행은 지난 2016년 신입채용 과정에서 인사청탁을 받아 6명의 지원자를 부당하게 채용하고, 특정대학 출신 지원자 7명의 면접점수를 조작하는 등 총 13건의 채용비리를 저지른 의혹을 받고 있다.

 

또 2013년 하반기 신입채용에서 서류합격자 비율을 '남자 4 대 여자 1'로 정한 뒤 상대적으로 낮은 점수를 받은 남성 지원자를 합격시킨 성차별 채용 의혹도 있다.

 

서울서부지검 형사5부는 지난 2~4월 동안 3차례에 걸쳐 하나은행 본사 등을 압수수색 했다. 검찰은 압수수색 과정에서 함영주 은행장실을 수색해 업무용 휴대전화 등 각종 자료를 압류했다.

 

또 이 과정에서 하나은행 고위 관계자들이 채용비리에 연루된 정황을 포착, 지난달 25일 함 행장을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조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