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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1분기 순대외채권 4608억달러...사상 최대 갱신

외국인 국고채 투자 증가...한·미 금리역전 여파 아직은 無

 

[FETV(푸드경제TV)=황현산 기자] 한국의 순대외채권이 사상 최대치를 갱신했다. 30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올해 1분기 현재 한국의 순대외채권은 4608억달러로 전 분기보다 42억달러 늘었다.

 

순대외채권은 대외채권과 채무의 차액으로 이것이 늘었다는 것은 그만큼 한국이 외국에서 빌린 것보다 받아야할 금액이 더 크게 증가했다는 의미다.

 

한은은 한·미 정책 금리 역전으로 외국인 자금이 빠져나갈 수 있다는 우려가 있었지만 국고채 등에 대한 외국인 투자가 증가한 점에 비춰 여파는 아직 나타나지 않은 것으로 진단했다.

 

순대외채권은 2013년 3분기 이후 매 분기 사상 최대 규모를 갈아치우고 있다. 대외채권은 8947억달러로 192억달러 증가했고 대외채무는 151억달러 늘어난 4339억달러를 나타냈다.

 

대외채권에 파생금융상품 등을 포함한 대외금융자산(대외투자)은 416억달러 늘어난 1조4953억달러로 5분기 연속 사상 최대 기록을 세웠다.

 

대외금융부채(외국인투자) 역시 134억달러 늘어난 1조2188억달러로 역대 최대치를 보였다. 특히 원화 표시가 대부분인 일반정부의 부채성증권(국고채 등)에 대한 투자 잔액이 44억달러 증가했다.

 

한은 관계자는 "국내 원화 표시 채권에 대한 외국인 투자가 늘어나는 것을 볼 때 내외 금리 역전효과는 나타나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고 풀이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