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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보생명, 신종자본증권 5~10억 달러 발행

IFRS17, 신지급여력제도 선제적 대비 차원

 

[FETV(푸드경제TV)=오세정 기자] 교보생명이 신종자본증권 발행에 나섰다. 새 국제회계기준(IFRS17) 도입을 앞두고 생명보험사들이 잇달아 자본확충에 나선 가운데 교보생명도 이에 동참하는 것이다.

 

교보는 30일 최대 10억 달러 규모의 신종자본증권을 발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앞서 교보는 지난해 7월 5억 달러 규모의 신종자본증권을 3.95%의 낮은 금리로 해외에서 발행한 바 있다.

 

건전성 지표인 지급여력(RBC)이 277.6%로(2018년 1분기 현재) 여유가 있는 교보생명이 신종자본 증권 발행에 다시 나선 것은 2021년 시행 예정인 IFRS17과 신지급여력제도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서다.

 

신종자본증권 발행규모는 5억 달러에서 최대 10억 달러 규모로, 전액 해외에서 발행된다.

 

교보는 이번주 중으로 주관사를 선정해 7월까지 모든 절차를 마무리할 계획이다.

 

이번 신종자본증권 발행으로 당사의 RBC비율은 약 15~30%P 상승할 것으로 교보는 내다봤다.

 

교보 관계자는 “회계제도, 자본규제 변화에 대응하기 위한 계획에 따라 수 년 전부터 사업구조 개선, 내부유보 확충, 신종자본증권 발행 등을 통해 단계적으로 자본력을 강화해 오고 있다”면서 “이러한 조치 이후에도 새로운 제도가 요구하는 자본이 부족할 경우 증자추진을 모색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