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ETV(푸드경제TV)=황현산 기자] 가입자가 찾아가지 않아 잠자고 있는 연금저축액이 4조원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25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연금수령 개시일이 도래한 연금저축 계좌는 모두 72만3000개, 적립금은 15조6000억원이다.
그러나 이 중 28만2000개, 4조원은 가입자가 찾아가지 않고 있다. 가입자가 연금수령 개시일이 됐는데도 이를 알지 못하거나 연락이 안 되는 이유 등으로 찾아가지 않는 비율이 82.5%에 이른다.
연금저축은 수령일이 오면 가입자가 금융회사를 방문해 연금수령 개시 신청을 해야 받을 수 있다.
본인이 가입한 연금저축의 연금수령 개시일은 금감원 ‘통합연금 포털’이나 ‘내 보험 찾아줌’, ‘계좌정보통합관리서비스’ 등에서 확인할 수 있다.
금감원은 미수령 연금저축 안내를 강화할 계획이다. 인터넷 등 금융회사의 비대면 채널을 통해서도 가입자가 연금수령 개시 신청과 해지를 할 수 있도록 간편화하는 방안을 연내 추진하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