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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G7 ThinQ’ 디스플레이 허위광고 논란…LG전자 “전작보다 향상”

블로그에 M+LCD 기술 관련 문구 삭제

 

[FETV(푸드경제TV)=김수민 기자] LG전자의 전략폰 ‘G7 ThinQ(이하 G7)’이 허위광고 논란에 휩싸였다.

 

지난 18일 LG전자가 출시한 스마트폰 G7은 최초로 M+LCD 기술이 탑재된 디스플레이로 홍보해왔다. M+ 기술은 기존 RGB(적·녹·청) 화소에 빛을 내는 백색(W) 화소를 추가하는 기술이다. 전력소비와 밝기에서 기존 디스플레이보다 강점을 지닌다.

 

하지만 최근 IT관련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G7의 디스플레이가 M+ 기술이 아닌 RG-BW 기술을 사용한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M+ 기술의 경우 RGB 방식과 마찬가지로 1픽셀이 3개의 서브픽셀로 구성되지만 RG-BW의 경우 1픽셀당 2개의 서브픽셀이 배치된다. 이에 누리꾼들은 '광고보다 실제 G7 디스플레이의 유효 화소수가 적으니 허위 광고가 아니냐’라는 비판을 하고 있다.

 

문제는 LG전자가 지난 23일 공식 블로그의 G7 페이지에서 M+ 기술 관련 문구를 삭제했다는 것이다. 블로그의 G7 소개글에는 “LG G7 ThinQ에 적용된 M+LCD 패널은 일반 LCD보다 전력 소비는 30% 가량 적은데다 RGB(적·녹·청) 화소에 빛을 내는 백색(W) 화소가 추가되어 더 밝은 화면을 만들어냅니다”라는 설명이 포함돼 있었다. 해당 문구는 현재 삭제된 상태며 ‘M+ LCD’는 ‘슈퍼 브라이트 디스플레이’라는 문구로 변경됐다.

 

LG전자는 해당 논란에 대해  "M+ 기술은 RGB 구조에 화이트 픽셀을 추가한 패널 브랜드명으로 서브픽셀이 몇 개인지는 포함되지 않는 개념"이라고 밝혔다. 또 “서브픽셀이 3개에서 2개로 줄었다고 해서 품질이 저하되는 것은 아니다”라며 “G7의 색재현율은 DCI-P3 기준 100%로 전작 G6의 90%에 비해 향상됐다”고 덧붙였다.

 

블로그 내용과 관련해서 LG전자는 "블로그는 이런 의미에서 M+ 기술을 썼다고 한 것이지만 이용자에게 오해가 있을 수 있어 해당 내용을 지웠다"고 해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