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18 (목)

  • 흐림동두천 1.0℃
  • 흐림강릉 1.3℃
  • 서울 3.2℃
  • 대전 3.3℃
  • 대구 6.8℃
  • 울산 6.6℃
  • 광주 8.3℃
  • 부산 7.7℃
  • 흐림고창 6.7℃
  • 흐림제주 10.7℃
  • 흐림강화 2.2℃
  • 흐림보은 3.2℃
  • 흐림금산 4.4℃
  • 흐림강진군 8.7℃
  • 흐림경주시 6.7℃
  • 흐림거제 8.0℃
기상청 제공


재계


故 구본무 회장 22일 발인… 유지따라 곤지암서 수목장으로

 

[FETV(푸드경제TV)=김수민 기자] 지난 20일 별세한 구본무 LG그룹 회장의 장례가 마무리됐다. 발인식은 22일 오전 8시30분 서울대병원서 구광모 LG전자 상무를 비롯해 유족 등이 지켜보는 가운데 차분한 분위기 속에서 진행됐다.

 

장례도 조용하고 간소하게 치러달라는 것이 고인의 의사였다. “폐를 끼치기 싫다”던 고인의 유지에 따라 가족장으로 진행되며 외부 조문을 받지 않았다. 하지만 재계의 큰 별이었던 고인과 인연을 나눈 정재계 인사들이 빈소를 찾아 애도를 표했으며 발인까지 함께했다.

 

문재인 대통령은 “정말 존경받는 훌륭한 재계의 별이 가셨다”라고 말했다. 이낙연 국무총리는 “LG를 국민의 사랑, 세계의 신뢰를 받는 기업으로 키우신 장본인. 너무 일찍 떠나셨습니다”라고 했다.

 

고인의 유해는 화장한 뒤 나무에 뿌리는 ‘수목장’으로 치러질 예정이다. 이 또한 구 회장의 뜻에 따른 일이다. 구 회장은 집무실을 벗어나 생전에 즐겨 찾던 경기도 곤지암에서 영면에 든다.

 

이날 발인에는 해외출장 중 급히 귀국한 허창수 GS그룹 회장과 구자열 LS그룹 회장 등 범 LG가 인사들이 대부분 참석했다. 또 하현회 LG 부회장, 조성진 LG전자 부회장, 한상범 LG디스플레이 부회장, 박진수 LG화학 부회장, 차석용 LG생활건강 부회장, 권영수 LG유플러스 부회장 등 6명의 LG그룹 부회장단도 구 회장의 마지막 길을 배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