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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계


이재용 부회장, 삼성생명공익재단 이사장직 연임 확정

“설립 취지 가장 잘 이해”…경영권 승계 재확인

 

[FETV(푸드경제TV)=김수민 기자]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삼성생명공익재단 이사장직을 연임하게 됐다.

 

18일 오전 삼성생명공익재단은 이사회를 열고 이 부회장의 이사장직 연임을 의결했다. 이로써 고 이병철 회장과 이건희 회장에 이어 2015년 재단 이사장에 올랐던 이 부회장은 향후 3년 더 이사장직을 맡는다. 이번 연임으로 이 부회장은 경영권 승계를 재확인 했다는 평가다.

 

삼성생명공익재단은 주요 계열사인 삼성물산 지분 1.05%와 삼성생명 지분 2.18%를 보유 중이다. 때문에 일각에서는 '이 부회장이 그룹 지배력을 높이려 한다'는 정치권과 시민단체의 비판을 감안해 연임을 포기할 것이라는 관측도 나왔다.

 

또 최근 삼성에 대한 금융당국과 정치권의 압박이 심한데다가 김상조 공정거래위원장이 대기업 공익재단의 전수조사를 강조하고 나선 점 등이 부담으로 꼽혔다. 이에 ‘연임을 통해 불필요한 오해를 살 필요가 있겠느냐’는 시각이 존재했지만 이사회를 중심으로 연임이 최종 확정됐다.

 

삼성생명공익재단은 자산 규모만 수조원에 달하는 국내 최대 규모의 공익재단이다. 삼성의 대표적인 복지 재단으로 삼성서울병원과 삼성노블카운티 등을 통해 의료·노인복지·효 문화 확산 등의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이날 이사회는 연임 결정에 대해 “이재용 이사장이 재단의 설립 취지를 누구보다 잘 이해하고 있어 삼성의 경영철학과 사회공헌 의지를 계승, 발전시킬 적임자로 판단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