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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계


구본무 LG 회장 입원… 아들 구광모 경영 승계 본격화

구광모 등기이사 선임, 6월 29일 확정

 

[FETV(푸드경제TV)=김수민 기자] 17일 구본무 LG 그룹 회장이 서울대병원에 입원해 치료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재계에 따르면 구 회장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 몇 차례 수술 등에 따른 후유증으로 최근 서울대병원에 입원했다. 구 회장은 올해 초부터 건강 악화로 병원 치료를 받아 오다가 최근 들어 상태가 악화된 것으로 전해졌다.

 

재계는 구 회장의 병세가 예상보다 심각하다고 보고 있다. 때문에 LG그룹이 4세 경영 승계를 본격화 하는 것이 아니냐는 관측이 일고 있다. 재계 관계자는 "구 회장의 병세가 얼마나 위중한지는 알 수 없다"면서 "일각에서는 위독하다는 소문도 있다"고 말했다. 구 회장은 올해로 74세다.

 

이날 오전 구 회장의 아들인 구광모 LG전자 정보디스플레이(ID) 사업부장이 LG의 등기이사로 선임되면서 경영 승계도 본격화됐다. LG는 이사회를 열고 구 상무를 등기이사로 선임하는 안건을 오는 6월 29일 임시 주주총회에 상정하기로 했다. 구 상무는 구 회장(11.28%)과 구본준 부회장(7.72%)에 이어 6.24%를 보유한 3대 주주다.

 

구 상무는 구 회장의 유일한 아들로 후계자로 거론된다. 2006년 LG전자 재경부문 대리로 입사한 뒤 LG 미국 뉴저지법인, LG HE사업본부 부장, LG HA사업본부 부장, LG 경영전략팀 상무를 거쳤다. 제조와 판매, 기획, 국내외의 경험을 고루 쌓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