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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행 중 발생하는 사상자 10명 중 6명은 ‘휴대전화’ 때문

삼성화재 교통안전문화연구소, 사상자 절반 이상 10·20대

 

[FETV(푸드경제TV)=황현산 기자] 보행 중 발생하는 사상자 10명 중 6명은 휴대전화를 보다 사고를 당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등교와 출근 시간대에 사고가 집중되고 있다.

 

삼성화재 부설 교통안전문화연구소는 14일 이같은 내용의 ‘보행 중 주의분산 실태와 사고특성 분석’ 결과를 내놨다.

 

이번 연구는 최근 3년(2014~2016년)간 삼성 자동차보험 가입자의 차대인사고 중 주의분산 행동 관련 사고를 분석한 결과다.

 

이에 따르면 3년간 보행 중 주의분산 사고로 인해 발생한 사상자는 1791명에 이른다. 범위를 손해보험업계 전체로 넓히면 6470명으로 늘어난다.

 

사고의 61.7%는 휴대전화 사용 중 발생했다. 이로 인한 사상자의 절반 이상(53.8%)을 10대와 20대가 차지했는데 등교와 출근시간 대인 오전 8~9시에 71%가 집중됐다.

 

보행 중 가장 많은 주의분산이 이뤄지는 곳은 횡단보도로 전체 보행자의 20.3%가 횡단보도 통행 중 이같은 경험이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횡단보도를 건너기 전에 좌우를 살피는 보행자는 15.2%에 불과했다.

 

박가연 삼성교통안전문화연구소 책임연구원은 “보행 중에는 자신의 안전을 위해 휴대전화 사용을 자제해야 한다”며 “특히, 도로횡단 시에는 일절 사용하지 않는 습관을 생활화해야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