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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폭발적 거래량 기록… 가격상승으로 이어지진 못해

평균거래량 131배인 3940만주 거래… 5만1900원으로 장 마감

 

[FETV(푸드경제TV)=김수민 기자] 액면분할 후 첫 날인 삼성전자의 주가가 5만1900원으로 마감됐다.

 

50분의 1 수준으로 액면분할 작업을 마친 삼성주는 5만3000원으로 거래가 시작됐다. 개장 5분 만에 1000만주 이상 거래됐으며 오후 2시 38분 기준 3430만주를 돌파했다. 최종 거래량은 약 3940만주로 삼성전자의 평균 거래량의 약 131배다. 거래대금은 약 2조700억원을 기록했다.

 

소액 투자자들의 접근성이 높아지면서 거래량이 대폭 상승할 것이라는 시장의 예상은 적중했다. 다만 폭발적인 거래량 상승이 주가 상승으로 이어지지는 못했다. 오전 장 중 한때 소폭 상승했으나 그 외에는 약 1~2%하락한 상태로 유지되다 최종적으로 5만1900원(–2.08%)으로 마감됐다.

 

향후 주가를 예단할 수 없지만 최근 4분기 동안 삼성전자의 성장세와 실적을 감안한다면 성장 가능성은 남아있다. 

 

이승우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삼성전자의 경우 국내 증시 사상 유례 없는 50대 1 액면분할이라는 점과 향후 배당을 비롯한 주주환원이 더욱 강화될 가능성이 높다는 점에서 거래대금 증가와, 개인 투자자들의 저변이 확대될 것"이라며 "이에 따라 주가에 미치는 영향은 긍정적일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편 이날 코스피 지수는 2461.38(-1.04%), 코스닥 지수는 856.34(-1.12%)로 소폭 하락한 상태로 마무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