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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품


‘컵라면엔 반숙달걀이지’..풀무원, 편의점 전용 달걀 선봬

‘노른자는 촉촉한 반숙, 흰자는 수란의 물성 유지..“최적의 가열 온도와 시간 찾아”
1개 900원 체감 가격은 높은 편..회사 “타 제품에 비해서 비싸지 않은 아이디어 상품”

 

[FETV(푸드경제TV)=문정태 기자] 풀무원이 컵라면을 더 맛있게 해주는 ‘컵라면 전용 달걀’을 선보였다.

 

풀무원식품(대표 박남주)은 컵라면에 넣어 먹는 ‘컵라면에 잘 익는 반숙달걀’을 출시했다고 9일 밝혔다. 해당 제품은 전국 편의점에서 판매된다.

 

날달걀을 컵라면에 넣으면 달걀 특유의 비린취가 날 수 있다. 뜨거운 물로 조리하는 컵라면의 특성 상 달걀이 잘 익지 않기 때문이다. 또 달걀 노른자가 컵라면 국물에 풀어지면 라면 본연의 맛을 해치기도 한다.

 

‘컵라면 반숙달걀’은 이러한 단점을 보완한 ‘컵라면 전용 달걀’이다. 최적의 가열 온도와 시간을 찾아내 달걀 노른자는 촉촉한 반숙 형태를 띠면서 흰자는 적당히 익은 수란의 물성을 유지한다.

 

알맞게 익은 노른자는 국물에 섞이지 않으면서 부드러운 식감이 살아있어 라면을 더욱 맛있게 해준다는 게 회사의 설명. 컵라면에 뜨거운 물을 붓고 스프와 ‘컵라면 반숙달걀’을 깨서 넣은 후 3~4분간 기다리면 완성되는데, 중간에 젓가락으로 한번 저어주면 더 잘 익는다.

 

 이정주 풀무원식품(계란사업부) PM은 “‘컵라면 반숙달걀’은 까다로운 풀무원의 바른먹거리 원칙으로 생산한 우수한 달걀만 사용했다”며 “풀무원의 R&D 기술을 접목 해 최적의 가열 온도와 시간으로 원물을 익혔다”고 설명했다.

 

이어 “여기에 풀무원만의 콜드체인 시스템으로 최적의 온도를 유지하며 단기간에 전국 편의점에 유통 돼 안심하고 먹을 수 있는 것도 특징”이라며 “지난 1985년부터 달걀 사업을 시작한 풀무원은 국내 최초로 산란일자를 표기해왔고 달걀의 위생, 품질 관리에서도 노하우를 보유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컵라면 반숙달걀’은 1구에 900원으로 체감 가격이 비싼 편이다.

 

이와 관련 풀무원 측은 “현재 판매되고 있는 ‘풀무원 촉촉란’은 2구에 1900원이고, 타사의 유사 계란 제품들도 1구에 1000원정도는 한다”며 “그동안 달걀 생산과 관리에 쌓은 풀무원의 노하우를 바탕으로 개발한 아이디어 상품이라는 점을 이해해 주시기를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