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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질환율 1% 상승하면 실질 GDP 0.1% 하락

국회예산정책처 “수출증대보다 설비투자·민간소비 위축시킬 확률 높다”

 

[FETV(푸드경제TV)=황현산 기자] 실질환율이 1% 오르면 실질 국내총생산(GDP)은 0.1% 떨어진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국회예산정책처는 6일 ‘원/달러 환율 변동이 실물경제 및 국내물가에 미치는 영향’ 보고서를 통해 물가 변동까지 고려한 실질환율이 1% 오르면 설비투자와 민간소비가 위축돼 실질 GDP가 0.1% 하락한다고 분석했다.

 

환율이 오르면 수입 재화 가격도 같이 올라 설비투자와 민간소비가 위축된다는 것이다.

 

보고서는 실질환율의 1% 상승은 이후 7분기 동안 설비투자를 0.7%, 민간소비를 5분기 동안 0.04% 감소시키는 것으로 추산했다.

 

국산과 수입산의 대체 관계가 약하기 때문인데 환율이 상승해 수입제품 가격이 올라도 대체할만한 국산품이 별로 없다는 것이다.

 

황종률 국회예산정책처 경제분석관은 "환율 상승은 수출 증대 효과보다는 투자와 소비를 둔화시킬 우려가 상대적으로 크다“며 ”전체적으로 환율의 성장률 제고 효과는 미미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