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ETV(푸드경제TV)=황현산 기자] AIA생명은 지난해 역대 최대인 2876억원의 당기순이익을 올려 2년 연속 두 자릿수 성장을 기록했다고 2일 밝혔다.
보험영업이익과 투자영업이익 모두 증가한 것이 주효했다. 2017년 한 해 동안 신계약 초회보험료가 전년 대비 54% 증가하는 등 보험영업이익이 15% 개선됐다.
운용자산이익율은 4.46%로 2년 연속 생보업계 1위를 달성했다고 설명했다.
총자산 대비 수익성 지표인 총자산수익률(ROA)이 1.87%로 생보업계 평균보다 3배 이상 높았고 자기자본 대비 수익성 지표인 자기자본수익율(ROE)도 15.5%로 업계 평균을 2배 이상 웃돌았다.
AIA는 재무건전성을 나타내는 지급여력(RBC)비율도 311%로 감독당국에서 권고하는 수준인 150%보다 2배 넘게 높다.
이에 따라 취임 3년차를 맞은 차태진 사장에 대한 긍정적인 평가가 나오고 있다.
특히, 보험설계사 출신 CEO로 직원들과의 소통과 현장 경영을 중요시하는 차 사장은 취임 직후 두 달간 전 직원들과 식사를 하며 진솔한 대화를 나누는 등 소통을 지속하고 있다.
올해 초에도 한 달 남짓 동안 전국을 돌며 모두 16차례 영업가족들과 만나는 자리를 가졌다.
차 사장은 “모든 임직원이 법인화라는 큰 전환점을 준비하며 각자의 위치에서 최선을 다한 결과 좋은 성과를 거둘 수 있었다”며 “AIA 고객들이 더 건강하게, 더 오랫동안, 더 행복하게 살 수 있도록 돕기 위해 혁신적인 서비스와 상품을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