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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현주 감독, “너무나 원색적인 표현 더 이상 듣고 싶지 않았다” 뭐라고 했기에?

[FETV(푸드경제TV)=이재원 기자] 지난 20일 언론보도를 통해 한국영화아카데미가 이현주 감독의 성폭행 사건을 자체적으로 은폐를 하려고 했다는 사실이 전해져 논란이 일고 있다.

 

이에 피해를 입은 여성의 고백담이 덩달아 주목을 받고 있다.

 

피해여성은 사건 당일 한국영화아카데미에서 수업을 마친 후 오후 10시경 동기들과 술을 마셨다. 이어 몇 차례 이어진 술자리 후 술에 취해 잠이 들었고, 깨어보니 다음날 오전 12시 모텔이었다고 밝혔다.

 

그녀는 “내가 눈을 떴을 때는 정오가 가까운 시간이었다. 눈을 뜨고 보니 천장이 보였고 나는 상의 브라탑을 제외한 채 하의 속옷까지 모두 벗겨져 있었다. 깜짝 놀라 “이게 무슨 일이냐”고 물었을때 가해자(이현주 감독)는 옷을 다 입은 채 침대 옆에서 기대어 있었다“라고 밝혔다.

 

이어 “이현주 감독이 기억안나? 우리 잤어!” 라고 말했고 나는 너무 당황했고 그때는 ‘잤다’는 게 무슨 뜻인지 몰라 말문이 막혔다. 내가 질문할 새도 없이 가해자는 “야~너 그런 신음소리 내냐? 내가 널 (~) 할 줄이야.” 하며 웃으며 얘기했다. 너무도 원색적인 표현에 나는 더 듣고 싶지가 않았다“라고 털어놨다.

 

한편, 이현주 감독은 지난 2015년 동기인 여성감독이 술에 취해 의식이 없는 틈을 타 유사 성행위를 한 혐의로 대법원으로부터 징역 2년에 집행유예 3년, 성폭력 교육 40시간 이수 명령을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