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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계


롯데그룹, 신입직원 공채 접수시작..1150명 채용

20일부터 홈페이지서 접수 진행..“능력 중심·열린 채용 지속할 것”

[FETV(푸드경제TV) 문정태 기자] 롯데그룹이 상반기 중으로 1000명이 넘는 신입사원을 채용할 예정이다.

 

20일 롯데그룹은 식품·관광·서비스·유통·석유화학 등 40개 계열사에서 신입과 인턴을 공개 채용을 시작한다. 신입 공채 800명과 하계 인턴 350명을 더해 1150명으로, 작년 상반기 신입사원 750명과 하계 인턴 400명과 비슷한 규모다. 

 

우선 신입 공채는 3월 20일부터 29일까지, 하계 인턴은 5월 3일부터 16일까지 접수를 받는다. 롯데 채용홈페이지(http://job.lotte.co.kr)'에서 접수 가능하다. 신입공채 전형 절차는 '지원서 접수 → 서류전형 → 엘탭(L-TAB; 조직ㆍ직무적합도 검사) → 면접전형' 순으로 진행되며, 6월 초에 최종 합격자를 발표할 예정이다. 

 

롯데는 이번 채용부터 백화점, 마트, 정보통신 등 일부 계열사에서 AI 시스템을 서류전형에 적용한다. AI는 서류전형에서 자기소개서를 분석해 지원자가 조직과 직무에 어울리는 우수 인재인지를 판별하는데 도움을 제공한다.

 

롯데는 AI 시스템이 도입 초기인 점을 고려해 기존 서류전형의 평가방법을 병행하고, AI의 심사결과는 참고 자료로 활용할 예정이다. 만약 타인의 자기소개서를 표절할 경우 불이익을 제공할 방침이다. 

 

엘탭은 지난 하반기 신입사원 공개채용과 마찬가지로 별도 전형으로 분리해, 4월 28일에 그룹 통합으로 진행할 계획이다.

 

엘탭 이후 진행되는 면접전형은 기존과 동일하게 하루에 모든 면접을 끝내는 ‘원스탑 면접’ 기조를 유지해 지원자들의 부담을 줄이고, 만족도를 높일 계획이다. 엘탭과 면접전형에서 탈락한 지원자에게는 전형결과 피드백을 이메일로 제공할 예정이다. 

 

롯데는 이번 채용에서도 여성, 장애인 채용 확대와 함께 학력 차별금지 등 다양성을 중시하는 열린 채용 원칙을 이어나간다. 유통·서비스 분야를 비롯해 제조·석유화학·건설 등 다양한 사업군에서 여성 인재 채용을 확대해 신입 공채 인원의 약 40% 이상을 여성으로 선발할 계획이다.

 

롯데그룹 인사담당자는 “모집공고에 직무별 앨탭검사 유형과 회사별 면접유형을 공개해 지원자들이 사전에 준비할 수 있도록 강화했다“며 “공정하고 객관적인 심사시스템을 구현해 역량과 도전정신을 가진 지원자에게 더 많은 기회가 주어지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