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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금융경영연구소, 3월 대출금리 인상 전망

미국 기준금리 인상 여파로 국내 시장금리도 동반 상승

 

[FETV(푸드경제TV)=황현산 기자] 미국이 기준금리를 인상할 것으로 예측되면서 국내 시장금리도 함께 올라갈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우리금융경영연구소는 8일 발표한 '금융시장 브리프'를 통해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오는 20~21일(현지시각) 열리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올릴 것으로 내다봤다.

 

연구소는 금리 인상과 함께 연준 위원의 금리전망도 연 3회에서 4회로 늘어날 수 있다고 예상했다.

 

미국이 금리를 올리면 한미 간 정책금리가 역전돼 국내 금리 인상 압력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높다. 현재 미국의 기준금리는 1.25∼1.50%로 상단이 한국의 기준금리 1.50%와 같다.

 

이전에도 금리 인상기에 정책금리가 역전되면 국내 시장금리가 한은 기준금리에 선행해 상승한 사례가 있다.

 

시장금리가 오르면 이에 연동하는 주택담보대출 등 각종 대출상품 금리도 함께 오를 것으로 보인다. 또 증시는 약세로 돌아서고 원·달러 환율은 소폭 상승할 것으로 전망됐다.

 

주식시장의 경우 글로벌 증시 약세와 미국 보호무역주의 강화 등으로 국내 경기와 기업실적에 대한 불확실성이 커진 것도 악재로 작용할 확률이 높다고 연구소는 내다봤다.

 

천대중 우리금융경영연구소 연구위원은 "외국인 자금의 유입 축소와 보호무역주의 심화에 따른 수출 둔화 우려, 국내 증시 약세 등이 환율 상승 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라며 "이달 중 원·달러 환율의 변동 범위는 1060∼1095원 수준으로 예측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