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19 (금)

  • 흐림동두천 1.0℃
  • 흐림강릉 1.3℃
  • 서울 3.2℃
  • 대전 3.3℃
  • 대구 6.8℃
  • 울산 6.6℃
  • 광주 8.3℃
  • 부산 7.7℃
  • 흐림고창 6.7℃
  • 흐림제주 10.7℃
  • 흐림강화 2.2℃
  • 흐림보은 3.2℃
  • 흐림금산 4.4℃
  • 흐림강진군 8.7℃
  • 흐림경주시 6.7℃
  • 흐림거제 8.0℃
기상청 제공



통합 미래에셋생명 출범

총자산 35조원으로 생명보험업계 5위
가입한 변액보험 전문성 강화에 초점

 

[FETV(푸드경제TV)=황현산 기자] 총자산이 35조원에 이르는 대형 생명보험사가 탄생했다. 미래에셋생명은 5일 PCA생명 인수를 마무리하고 통합 미래에셋생명을 출범한다고 밝혔다.

 

지난 2016년 11월 미래에셋이 PCA 지분 100%를 1700억원에 인수하는 주식매매계약을 체결한지 1년6개월 만이다.

 

통합 미래에셋을 이끌 대표이사로 내정된 하만덕 부회장과 김재식 부사장은 각각 영업, 관리부문을 총괄하며 오는 27일 이사회에서 최종 결정될 예정이다.

 

기존 PCA 고객들은 오늘부터 전국 133개 미래에셋 지점, 고객행복센터에서 업무가 가능하다.

 

 

미래에셋의 총자산은 29조원에서 34조7000억원(2017년 12월말 기준) 늘어 삼성, 한화, 교보, NH농협생명에 이어 업계 5위로 뛰어올랐다.

 

변액보험 자산은 기존 6조3700억원에서 5일 기준 10조5500억원으로 늘었고 변액보험 고객도 같은 기간 30만명에서 44만명으로 증가했다. 전체 고객 역시 220만명에서 250만명으로 불었다.

 

미래에셋은 외형 확대에 맞춰 보장성과 변액보험의 투트랙 전략을 강화해 나갈 방침이다. 특히, 10조원 클럽에 가입한 변액보험의 전문성 강화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미래에셋이 업계에서 가장 높은 실적을 거둔 변액보험 초회보험료는 PCA를 합쳐 지난해 11월 기준 6318억원에 이른다.

 

변액보험에서 발생하는 수수료 수입 역시 2017년 240억원에서 올해 450억원으로 상승할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상품 역시 헬스케어 서비스를 도입해 고객의 건강증진 활동과 연계한 보장성 라인업을 확충하기로 했다.

 

변액보험의 해외투자처를 더욱 다양화해 은퇴설계시장에서 연금부문 1위 보험사로 올라서겠다는 계획을 세워놓고 있다.

 

하덕만 부회장은 "통합 전부터 양사는 '고객의 평안한 노후에 기여한다’는 비전을 공유하며 공통의 경영전략을 실행해왔다”며 “통합 시너지를 통해 재무설계 기반의 보장자산과 글로벌 자산배분 기반의 안정적 연금자산을 고객에게 전달하는 변액보험, 은퇴설계의 강자로 발돋움하겠다”고 말했다.